지난 금요일(4월17일) 홍천 홍's 관측소에서 정관(?), 번개(?) 비슷한 걸 했습니다.
평일 근무마치고 눈치 보면서 빠져나와서 열심히 밟아도 9시 넘어서야 도착이 되는군요. ㅜㅜ (넘 멀어~~)
하원훈님, 오광환님, 이강환님, 그리고 근처에 사시는 분 한 분이 구경차 먼저 와 계셨습니다.
역쉬나 하선생님은 딥스카이 1타 수십피를 하고 계시네요. 얼릉 끝내시고 여유로운 생활로 다시 돌아오시길 바래요~~ ^^
오광환샘은 딥스카이와 행성을 한 경통으로 해결하십니다. ^^ 딥스카이용 따로, 행성용 따로, 이거는 하수에만 해당되는 말이지요.
이강환샘은 뭔가 테스트를 하고 계신다는데... 아마도 호주원정관측 최적화 작업이겠지요. 나중에 전수 받을 기회가 저에게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설치를 하고 있는데... 이강환샘이 라면 끊여놓고,
라면드세요... 라면 드세요... 마치, 밥먹어라.. 밥먹어라.. 엄마가 노는데 정신팔린 나를 부르는 소리같이 들립니다.ㅋㅋ
하던 설정 마치고 부리나케 라면 먹으러 컨테이너로 들어갑니다. 제가 항상 늦다 보니 라면 담당은 항상 뒷전입니다. 죄송 꾸벅... 맛나 라면 ^^;
컨테이너 바닥에 물기가 차박차박합니다. 어제 비가 내리더니 어딘가로 빼어 들어온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항상 고맙게 사용하고 있지만 도울방법이 있으면 돕고 싶습니다.
경주사람 세명이서 수다수다 합니다. ㅋㅋ 저는 담날 일찍 볼일이 있어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뭐 그래도 한시간 정도 걸어 놨으니 뭐라도 찍혔겠지요.
장비 확인하니... 오늘도 변함없이 말썽을 부렸더군요. 오늘은 적도의 배터리 아웃....입니다. 한번도 제대로 되는 적이 없습니다. 10여분 찍고 STOP
여분의 배터리가 있었지만 뒤도 돌아보시않고 접습니다. 포기는 빠르게....
사진은 늘지는 않고 오히려 점점 퇴보하는 것 같습니다. 하~~
3시간 운전해서 140초짜리 6장 덜렁 찍고 2시간 운전해서 귀가했습니다. ㅋㅋㅋ
콧구멍에 바람은 살랑살랑 잘 넣고 왔습니다. ^^
대상은 IC443 해파리입니다. 여름은하수는 아직 멀었고 400mm 로 은하는 힘들고... 서쪽 능선으로 빠져들어가는 해파리입니다.
해파리가 어둡기도 하고 필터개조가 안된거라 볼품은 없습니다.
Fuji X-A1 ISO6400 140sec * 6
Pentax67 400mm F4 ED
EM11 T2J notouch
상헌님이 잡아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