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에 책을 보다가 배결(배의 물결)이 일으키는 각도가 19.28도(심해, 19.2몇도)라는 것을 읽었습니다.
배타면 배 앞이나 배뒤로는 꼭 가니까 그동안 이 물결은 많이 봐왔는데 그것이 모두 같은(비슷한) 각도라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쌍)무지개 도 일정한 각도이고, 달무리도 해무리도 특정한 각도는 교과서에 나오니 모두들 알고 있지요.
물표면이나 유리 표면등의 (전)반사도 각도가 반영되고, 렌즈와 반사경에도 각도가 나오고요.
육분의도 실시간 움직이는 두 물체의 각도를 재는 기계가 되고요.
흐르는 물에 물체가 놓여 있으면 물체의 뒤쪽에 소용돌이(감돌이)가 어떤경우는 생기는데 이 경우의
조건이 뒤쪽모양의 각도라는 내용은 유체역학책에 있습니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정한 각도'의 현상/기계가 또 없을까요??
토성이 충일때 카시니나 앵케의 각도(벌어진 각도)는 몇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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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3시25분 추가
어제 오후에는 안양천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안양천에 새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리인지 3마리가 물위를 가는 것을 보니 위의 본문 생각이 났습니다.
선명한 물결의 모양이 제게 산소를 더 쓰게 만들었지요.
뭐 전방주시 말고는 다른 생각할것이 없으니 물결의 각도가 일정하다고 하는 원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책을 찾아 보지 않아서 그 이유(각도는 속도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는 알지 못했지요. 지난번에 잠시
생각을 해 보았지만 이유를 모르고 지나갔었습니다.
찬바람 때문인지 문제해결에 접근한것 같습니다(해답이 맞는 지는 아직 모름, 물어볼 사람을 못 찾았고, 책도 못찾았음)
눈에 보이는 물결의 각도는
1.각기 다른 시간에 발생한 원인들이,
2.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장소에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오리가 출발할때를 0초, 0 M 라고 하면
0.1초와 0.1M 지점에서 물결파를 동심원으로 발생 시킨다고 봅시다.
1초가 지난후에는 1M 지점에서 물결파를 발생시키고, 5초에서는 5M 지점에서 만들고요.
오리가 지나면서 매순간 물결파를 '발생' 시키고 자리를 이동하는 겁니다.
임의의 지점에서는 여러순간에 발생된 물결이 시간차를 두고 도달하는데,
어떤 임의의 지점은 오리가 발생시킨 물결파의 골과 마루가 정수배로 맞아 떨어질수가 있게 됩니다.(같은 차이가 최대,하나 차이가 그다음 최대)
물결파가 이동하는 속도는 같은 물(수심으 변동은 아주 조금 영향있음)에서는 같으니까요.
그렇다면 생각해야할 문제는 오리의 속도가 변하면 어떤가입니다.
이것을 그동안 제가 해석을 못헸습니다.
제 결론은 오리의 속도가 변해도 어차피 그지점을 통과한것이니까 그 통과한 곳에서 발생시킨 물결파는
오리의 속도와 관계가 없다입니다.
처음 발생시킨 장소와 나중 발생시킨 장소(즉 거리), 그리고 그 시간차, 그리고 물결이 전파되는 속도(이것은 동일조건에서 상수)만
고려하면 되는 거지요, 위에서 거리, 시간,속도만 나왔으니 1차 함수면 되는 거지요.
이문제를 생각한후에 소닉붐을 생각했습니다.
소닉붐은 음속을 돌파한 물체가 주변에 강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마른 하늘에 갑자기 쿵하며 소리나며 건물이 흔들릴때가 가끔 있지요.
이 소닉붕은 위에서 제가 언급한 정수배차이가 아니라 동일배수이기 때문이지요^^
피카고라스법칙이 한번더 그려집니다. 비행기의 궤적이 내위치와 수직에서 벗어나는 순간에, 그동안 발생한 소리가 한께번에 들리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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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6분 추가
물결은 정수배나 정수차이가 아니라 같은 골과 마루에서 발생한것이 함께 도달하는것 같네요.
오리의 속도가 물결의 진행속도와도 무관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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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2시 추가
연필로 종이에 그려봤더니 답이 안나옵니다.
씽곡선이 나옵니다 쌍곡선을 가중적분까지 해야하는 그림이 나옵니다
이 문제가 그 어렵다는 '파동방정식' 인가 봅니다
이제는 책을 봐야 풀라겠습니다. 헐 헐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