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바둑의 이세돌과 구글의 알파고(아마도 슈퍼또는 미니 콤퓨터 + 프로그램)의 싸움이 기대됩니다.
오후에 tv에서는 바둑의 수가 우주의 원자보다도 많다고 하니까 아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설명하려고 하니까 아들은 역시 손사래////
이번 이벤트를 접하면서 오늘 오후에 이런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파고가 열심히 학습한다 @@' 이 이야기는 이미 대전이 소개될때 부터 있었던 것인데.
오늘 이 내용이 의아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알파고가 빠른 시간에 앞으로의 예상수를 계산해서 최적의 수를 둔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학습을 할까????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어마어마한 수를 계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증이지요.
알파고가 학습을 하는 이유는 기계적인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일겁니다.
만약 알파고가 모든 경우의 수를 한정된 시간(예를 들면 이번경기의 1분, 정정 총 2시간 )에 모두 계산을 해볼수 있다면
게임은 해보나 마나 지요.
암호의 세계에서 64비트->128비트->256->5612비트로 점점 넘어가면 이미 무한대의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알파고가 초반 수에서는 엄첨난 경우의 수를 계산할수 없을 겁니다. (즉 361! 또는 360! 수)
초반 판세는 알파고를 코치한 실력있는 구글 바둑 기사가 여러경우를 미리 셋팅하였겠지요
(알파고에서는 학습이라는 용어를 썼습니다만 글세요. 최소한 초반전에는 자동학습과 모든 경우의 수를 재켜놓았을 겁니다)
만약 150수 이상 진행되었는데도 팽팽한 접접이 진행된다면 이후 판세는 알파고가 유리하겠지요
계산 해야할 수가 확 줄어들 테니까요.
아무튼 수학의 세계를 기계와 비교해 보니 재미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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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 18시 추가
3월 9일 , 1국 이세돌(흑) 186수 불계패 - 알파고(백) 1승
3월10일, 2국 이세돌(백) 211수 불계패 - 알파고(흑) 2승
3월12일, 3국 이세돌(흑) 176수 불계패 - 알파고(백) 3승
3월13일, 4국 이세돌(백) 1승 180수 불계승 - 알파고(흑)3승1패
3월15일, 5국 이세돌(흑) 280수 불계패, 1승4패 -알파고(백) 4승1패
훈수 두는 기사가 만만치 않으면 이세돌도 쉽지 않을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