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들이 이어폰을 놓고 다닙니다. 역시나 안 나온데요.
이경우 98%는 플러그쪽 문제입니다. 보통 왼쪽이나 오른쪽 한쪽부터 맛이 가는데 한꺼번에 사망입니다.
저는 매번 모았다가 고치지만 아들이나 딸이 쓰는 것이 아니라 저나 집사람이 씁니다.
고친 티가 나기때문이지요. 또 고쳐도 오리지날보다는 선의 강도가 떨어지니 오래 못쓰고요.
잡아당겼을때도 오리지널과 비슷하고, 척보았을때 티가 안나는 얍상한 모습으로 안될까 하다가
어제는 이런 방법을 동원 했습니다.
잡아당길때도 잘 버티라고 실로 고정을 했고, 티가 안나게 보이려고 선색깔과 같은 수축튜브를
사용했습니다.
내부 고정은 제가 잘 애용하는 창틀용 백색 실리콘을 사용했구요.
납땜 할줄 아는분은 강추합니다. 제차에 수축튜부 넣고 다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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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3시20분 추가
집에서 이어폰을 아들에게 주면서 "소리가 잘 나는데" 하면서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고친부분을 금방 인식하나 떠본 겁니다. 제눈은 아들의 얼굴을 주시 하면서요.
소리가 잘 나오는 걸 확인한 후에야 모양이 이상한것을 알아차립니다(고친부분이 어딘가??).
자기손으로 그 부분을 잡고 짹에 꼽을때는 몰랐다는 이야기지요^^
잘 쓴답니다. ㅎㅎㅎ.
차타고 집에 가는 도중에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미리 수축튜브의 모양을 만든후에 실리콘을 안에 넣는 방법입니다.
2-3시간후에 바깥으로 튀어나온 실리콘을 제거한후에 그 부분을 라이타로 살짝 가열해서 수축튜브를 조금 오무리면 됩니다 (연필로 수축튜브의 틀을 만들때에 이어폰줄의 굵기만큼 미리 줄여놓으면 이부분은 안해도 되는겁니다)
반나절정도 되어야 실리콘의 표면이 1mm 정도 굳어지며 안쪽은 아직 안 굳어지므로 하루정도 후에 다듬으면 됩니다.
라이타로 적당하게 골고루 가열해서 수축튜브가 조금만 더 수축하며 안쪽을 조금더 조여주면 탄탄하겠지요.
제가 사용하는 편법은 적당한 굵기의 스트로우를 잘라서 수축튜브 아래에 넣고 수축시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