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하현달을 보며 앞 사무실아저씨에게 툭 질문을 했더니 0.2초만에 장축이 달의 지름인 타원이랍니다 ㅎㅎㅎ
2013.06.03 05:06
달의 안쪽면의 모습은 타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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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현달 같이 보는 무슨사이십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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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깐 머리를 얻어맞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 그제는 집사람과 장난 하다가 제 머리가 지구와 충돌해서 마누라가 놀랐는데,,,)
하현-그믐 중간쯤의 달을 3시반쯤에 보았는데 저를 놀리려고 월식이냐고 그러더군요.
달의 내부 곡선의 곡률이 지구 곡률(그림자)과 현저히 다른니까 아니라고 했지요.
저도 0,2초만에 질문이 튀어 나오더군요. 어 그럼 그 곡선은 뭐지?? (제가 2차방정식의 곡선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아실겁니다)
수학식으로는 아직 모르지만 아무튼 98% 정도 타원이라고 믿습니다.
2번 휘어진 타원도 타원이 될어지는 모르지만요.달보기 한시간 전에는 달의 조석력을 새롭게 알았습니다(그동안 10%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작정하고 파고 들었습니다)
구심가속도(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고 곡률반경에 반비레)로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됩니다. 밀물 썰물이 왜 되는지, 슈메이커-레미가
왜 깨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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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저도 회장님 처럼. 수준에 맞는(?) 사람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웬지 행복해 보이십니다. 바람둥이 ㅋ~~~ -
전에 어떤 다큐를 보니 달은, 지구가 달의 인력의 영향을 받는 것보다 훨씬 많이, 지구의 인력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타원형이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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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력은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의 세제곱에 반비례하는데..
달보다 지구 질량 82배 정도 크니까 달이 받는 기조력이 더 크겠네요~ -
지구는 타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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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낚이면 안되는데,
이 질문에 저의 호기심이 또 작동 합니다.
구를 회전시키면 불룩해지는 모습이 타원인가?
(럭비공은 타원이 아니라 타원모습입니다) , 여기서 타원이란 수학적인 정확성을 말합니다.
타원 => A X^2 + B Y^2 = C. 원 => X^2 + Y^2 = C
저의 본문에 있는 '달의 안쪽면'은 태양빛이 비쳐지는 달의 경계면입니다. 이경우 경계면은 2면 이며 하나는 달의 표면이고 다른 하나가 제가 말하는 곡선인데
이 곡선의 모습을 지구에서 보면 타원(수학적 식과 동일)이라는 거지요. 실생활에서 처음 보는 진짜 타원을 보는것(인식) 같습니다.
또 질문, 비행기가 수평 정속 비행중 기수를 상승한 경우와 하강한 경우( 같은 곡률로 비교) 몸이 느끼는 위치가 다른것 같습니다.(어께냐 둥이냐) -
달이 원이고, 태양빛이 수평광이면, 어디(태양과 달만 제외)에서 달을 봐도 달속의 그림자는 타원이 되네요.(극부터 적도까지 모두 같은 비율로 줄어드니까요, 수학식으로 쉽게 해결).
이젠 원통을 잘라도 타원이냐? 이러다 싸인 커브까지 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