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답사_첫 째날

by 공대연 posted Jul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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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답사 다녀오고 나서 사진 편집하고 이래저래 이따 경주
구경도 시켜드릴겸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반말 어조관련 너그럽
봐주세요. ㅋㅋ

7월 8일 토요일부터 17일 월요일까지 (토일, 제헌절 포함) 장장 10일간의 휴가를 내게 됐다.


예정에 없던 휴가이고 갑작스럽게 잡은 휴가라 뭐 부터 해야될지 몰라 잠만 자다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를 가게 되었다.


언제나 한번 가볼까나 생각만 하다 그동안 지쳐있던 심신의 피로를 풀고자 하는 마음에 다녀 왔는데 참 잘 다녀 온것 같다.


처음에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오겠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우리나라 일기예보는 믿을게 못되는 3일이었다.


13일 오전 7시49분 새마을 열차에 몸을 싣고는 이내 잠이 들고 4시간 30분만에 경주에 도착하여 민박집을 택시를 타고


향해간다...너무 덥다 하지만 설레임은 지금도 잊을수 없는것 같다.


사진과 함께 그때 향기로운 추억에 젖고 싶어 답사기를 써볼까한다.


13일 일정표 : 선덕여왕릉 → 사천왕사지 → 신문왕릉 → 통일전 → 서출지 → 남산사지 동서 석탑 → 정강왕릉


                                  → 헌강왕릉 → 사랑채


 


14일 일정표 : 불국사 → 분황사 → 황용사터 → 미탄사지 3층석탑 → 반월성 → 석빙고 → 계림 → 월성대공원


                                  → 경주 향교 → 안압지 → 사랑채


 


                             15일 일정표 : 대릉원 → 경주박물관 → 사랑채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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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민박집을 잘 못찾아 고생이다. 이넘의 길치 인생...헤매다 간신히 도착!


이틀간 묵었던 사랑채라는 민박집...외국인도 많이 오는 집이라 여러 나라 사람들을 본것 같다. 홍콩...미국...유럽인 등


대릉원 앞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패달을 엄청 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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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 선덕여왕릉으로 가는 길에 첨성대와 하늘을 배경으로...




신라 27대 여왕으로 신라 첫 여왕이다. 진평왕의 첫 째 딸이자 서동요의 주인공인 선화공주의 언니이기도 한


선덕여왕릉 입구 도로변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10분쯤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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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릉의 모습...묵례 한번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참 조용하고 좋았다. 아쉬움을 달래며 내려오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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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릉에서 조금만 내려오다보면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 30대 문무왕이 사천왕사지 보이고 입구 앞에


천년을 묵묵히 서있는 사천왕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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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사지 주춧돌...


사천왕사지에 도착해서 당간지주를 보고 사천왕사터를 가니 한창 2차 발굴중이라 관리자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주위를 둘러보았다.


발굴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어디서 나오셨어요? 물어보길래 문화유적 답사가 취미라고 하니 상당히 반가워하면서 고고학을 되게


좋아하시나 봅니다.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천천히 둘러보라는 말과 방명록에 글하나 남겨 달라는 부탁에 방명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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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사를 나온다음 바로 보이는 거북 비석 받침 거북이 목이 잘려있다. 대부분 일본인의 소행이며 비석은


부시고 머리는 자르고는 한다.


다음은 사천왕사에서 조금 떨어지 신문왕릉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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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왕릉 입구...삼국통일 이룬 문무왕의 아들로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용이 된 아버지를 위해 감은사를 지었다. 감은사터를


잘보면 현재는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지만 예전에는 바닷물이 감은사 절 앞까지 물이 들어야 용이 된 아버지가 절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그리고 용이 다니기 편하게 바닥을 띄어 통로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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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31대 신문왕릉 다른 왕릉에 비해 관리가 잘되고 있으며 대우를 잘 받고 있는 편임... 신문왕릉 둘러보고 이제부터 힘든


일정이 남아 있었다. 통일전을 찾아가기 위해 힘겹게 자전거를 굴려야 했다.




통일전은 너무 올라가야 해서 힘듬을 못이겨 밖에서 힐끔보고는 바로 옆에 있는 서출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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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지의 모습...신라 때부터 내려오는 저수지로서 제21대 소지왕()의 전설이 담겨있는 곳. 연꽃이 피었으면 와따였을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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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지에서 바라본 풍경 ^^


서출지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남산리사지 지동 석탑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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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리사지 지동 석탑의 모습... 절터는 없어지고 탑 두기만 남아 있다.


남산리사지에 오기는 왔는데 다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힘들다...헉헉 다시 또 패달을 굴러 정강왕릉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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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제 50대 정강왕릉의 모습...


정강왕릉을 내려오면서 다리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 이를 어쩐다 갈길은 아직 먼데... 바로 옆에 있는 헌강왕릉으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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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49대 헌강왕릉 모습...신라는 헌강왕은 왕위에 있는 동안 태평성대를 이루었는데, 거리마다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일본왕이 황금을 바칠 정도였다고 한다.


헌강왕릉을 내려오는데 다리가 더 풀린다. 후들후들 대릉원에 갈려면 40분정도는 더 가야 하는 생각에...좀더 힘을내서


보리사에 가보기로 결정 출발...10~20분 정도 가니 보리사 입구가 보이고 앞으로 1.5키로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고


패달을 구르다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해서 다리가 안풀린다. 자전거를 놓고 보리사로 올라갈려고 하니 언덕이 심하다 이크


이러다 다리가 작살 날 것 같아 아쉬움을 뒤로하고 잠시 휴식속에 담배 한대 후~~~ 좋다.


자전거에 올라타 잠깐 굴러본다. 다리가 괜찮다... 근데 문제는 길을 잘못들었다. 최치원을 기리는 사당이 보인다. 어디로


가야하는거야 지도를 꺼내 보니 표시가 안되어있다. 속으로 X됐다. 하는데 다리가 다시 아파온다. 꾹 참고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서 40분을 가니 경주박물관이 보이고  그러부터 10분뒤 민박집 앞 대릉원이 보인다. 이제 끝났구나 하니 정말 다리가


풀려버렸다. 씻구 어떻게 잤는지 모르고 일어나 보니 10시 30분 배가 고프다 근데 나가보니 온통 깜깜하다 밥집이


안보인다. 걸어서 25분쯤가니 식당하나가 보이자 얼굴에 웃음이 쏵하고 생긴다. ㅋㅋㅋ 맛있고 뭐고 그냥 입에 넣기


바쁘게 먹고 시골 쓰레바를 끌고 가다보니 엄지 발가락 위가 다 까져있다...이를 어쩐데 내일도 많이 걸어야 되는데


생각하다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다. 정말 피곤했나부다. ㅋㅋㅋ


그래도 재밌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