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진용경통 조립을 생각한지 거의 1년 6개월 넘어가고 있고,
주요 부품 다 구한지 한 1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이제야 좀 틀이 잡혀갑니다.
제작 설계를 위해 오토캐드를 책 한권 보면서 독학을 했고,
생각한데로 모양을 어찌어찌 그릴 정도가 되어서 CNC업자 찾아 저렴하게 1차 가공을 했고,
다시 2차 가공을 맡겼는데, 그 업자가 작업 종료 시점에 잠수 타버려서, 2달 정도 그냥 낭비도 했지만
이후 다행히 좋은 업체를 만나서 2차 가공품을 그저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업체는 나중에 별도 소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볼트/나사, 고정핀들이 배송되서, 집에서 가조립 한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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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경통 스펙 : 10인치 사진전용 뉴토니언 반사망원경
- 주경 : Zambuto 10inch F4
- 부경 : 안타레스 4inch
- 코렉터 : 3inch coma corrector
- 포커서 : FLI PDF digital focuser
특징
- 구조 : 6각 알루미늄 프레임 + 18mm 카폰폴 6개 지지형태로
분해/조립에 따른 경량화 및 부피 최소화로 해외 원정관측이 가능하게 준비 했습니다.
- 사경구조체 : Double-vane 스파이더 구조, 현재 1.5T 스텐
- 주경 : 9점 지지 but 플로팅 하지 않음.
사경 지지대 부분 입니다.
저번에 한번 글을 올렸었지만, 스파이더에 의한 회절상의 색상을 제대로 잡고,
최대한 얇은 스파이더로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총 8개의 스파이더가 4인치 사경부를
지탱하게 구성하였습니다만 추가 작업이 좀 필요합니다.
- 가운데 구조체의 지지대 부분의 추가 가공이 필요합니다. 업체에서 작업중에 확인전화 왔었는데,
회사에서 회의중이라 예예 거리고 말았더니 조금 아쉽게 가공이 되었습니다.
- 스파이더를 0.5T 특수강으로 제작 하려고 했는데, 단가가 너무 높아서 1.5T 스텐으로 만들었습니다만....
테스트 해보고 강성에 문제가 없다면 0.5T 스텐으로 바꿔볼까 합니다.
스파이더 하나당 총 4개의 고정볼트가 붙습니다. (총 32개인데 곱셈을 못했는지 볼트 더 사야 함..-ㅠ-)
아래 주경셀 부분 입니다.
- 사진용 경통이다보니 주경을 확실히 잡기 위해 6개의 핀을 세워서 측면 고정을 튼튼하게 하고, 245mm 고정링으로 미러 전면을 잡아주게 디자인 했습니다.
- 9점 지지로 했는데, 플로팅 형태로 하려다가 통판 형태로 미러를 지지하는 것으로 일단 진행중 입니다. 사진상에 작은원 9개에 코르크를 붙여
미러 하단 지지를 하게 됩니다. 테스트 해보고 문제점이 보이면 플로팅 지지 형태로 변경을 검토하렵니다. (구조 단순화를 위해...^^;;)
- 트러스형 경통이다보니 굳이 냉각팬이 필요 없을 것 같아, 미러 보호를 위해 뒷부분을 다 막아버렸습니다.
- 광축 조정은 뒷판과 6각 프레임간 고정나사로 밀고 당기게 세팅 했는데, 정밀하게 공차 없게 작업이 되어서 이동이 그리 쉽지 않네요.
고정홀을 좀 크게 해서 유격을 만들어야 광축 조정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두 부분을 합치면 아래 사진처럼 붙어버립니다. 분해 이동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
추가 진행할 사항은
- 6각 프레임 연결용 알루미늄 플레이트 제작 (하단부 대형 2개, 상단부 소형 1개, 접안부 소형 1개)
- 각 부품 추가 가공
- 접안부 어댑터 제작
- 3인치 코마코렉터와 CCD 연결 어댑터 제작
- 암막 or PP경통
추가 작업 좀 하면 아마 8월달에는 퍼스트 라이트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조언해 주실 것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노 CCD와 DSLR 의 QE 비교.
초간단 초허접 십자선 아이피스 자작
폼 나네.. 3D 로 했지?
그냥 수학적으로 생각해보니 주경 지지용 3점 3곳 삼각형에서 삼각형의 안쪽 구멍위치(힘받는곳이 아니지만)가 내접또는 외접(아마도 외접이 합리적이겠지요)이 좋지않을까^^
삼각형의 3모서리의 위치도 수학적으로 최적인곳이 있를텐데 이참에 알아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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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후쯤 추가
지난주에 홍천 풀베고-장마대비하러 가면서 가는길에 터널을 많이 지나면서 문득 터널의 아치 곡선은 무슨 곡선일까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ㅋㅋ 재미 재미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