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schel I 과 II에 이어 III 300을 완주했습니다.
f3.3의 빠른 경통으로도 딱 2년이 걸렸네요.
다 찍고보니 12-13등급에 시직경이 작은 은하가 대부분이라 디테일이 많이 부족합니다.
III의 특징은 처녀자리에 72개, 큰곰자리에 34개 등으로 몰려있어 광해가 적은 30도 고도 이상으로
올라오고 나서 남중할 때까지 2-3시간이 한계이고 지금 시즌에서 처녀자리는 새벽 2시에서 5시까지
꼬박 찍어야 합니다.
한시간에 4개 대상 정도가 한계라 하루에 찍을 수 있는 수가 10개 대상 남짓입니다. 지인이 장초점으로 촬영한 대상을 보면 디테일이 대단하여 그렇게도 해보고 싶지만 하루 두세 대상밖에 찍을 수 없고 시간으로 따지면 1년에 15회 출사하여도 대략 10년이 걸리네요.
목록을 완주하여 카탈로그 사진을 완성했다는데 만족을 합니다. 다른 분이 더 좋은 사진으로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구글링하여 대상 사진이 맞는 것은 모두 확인하였습니다.
2월 11일에 9대상을 다시 촬영하여 카탈로그 사진을 보완해 교체하였습니다.
역시 ISO3200 보다는 1600이 적정선인 것 같습니다. 또 BardEOS를 이용하여 PHD2에서 디더링을 했더니
캐논 특유의 수직패턴 노이즈는 대폭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 촬영 일시/장소 : 2017년 1월 - 2019년 2월 1일 강원도 홍천
- 망원경 : 입실론-160 f : 3.3
- 가대/ 카메라: Takahashi EM200-TemmaPC, Astro40D
- 촬영 노출 : ISO1600, 240초 2장 - 10장
아래는 46P 혜성으로 덤입니다. 1월 31일 큰곰자리 부근에서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 되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