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에서 마차부자리에 매달려 보았습니다.
광시야의 보석창고를 털날을 기다리던 중 오샘의 연락을 받고 렌즈를 가지고 출동했습니다.
카메라의 필터휠이 오작동해서 많은 사진이 반쪽만 찍히거나 필터에 가려 다크이미지처럼 아무것도 촬영되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이교수님은 제가 볼 때 항상 겪고 있었던 적도의 트러블로 역시 시달리고 계셨고요. 이런 경우 나의 작은 트러블은 위로를 받습니다.
사진은 주변부를 잘라내고 성운부에 집중하였습니다.
삼겹살을 준비해온 오샘의 배려로 달달한 환타 칵테일을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사진에는 이교수님이 안계시네요. 밤새 적도의와 격렬한 사랑을 나누시더니 일어나질 못하시네요~~ 과함은 부족함 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ㅎㅎ
[2020.02.23. 홍천 방내리관측소]
Lens : Canon 70-200, 100mm
Camera : SBIG11000M
Mount : Takahashi EM11
Exposure Info : Ha 1200sec x 2, 900sec x 3, R,G,B 300sec x3 per each
크롭하지 않은 만천 사이즈를 첨부합니다. 화각이 넓으니 횅한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