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내리에서의 홀로 관측 및 촬영은 나름대로 운치있고 낭만적입니다.
사진 걸어 놓고 방에 들어와 음악도 듣고 홍회장님 책꽂이에 있는 오래된 천문관련 책도 보니깐 바쁜 일상 속에 조용하고 느린 시간을 느끼며
힐링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습니다.
도착 후 하선생님과 강환님과 통화를 하고 잠시 눈도 붙이고 밴드로 회장님과 연락도하고 할 건 다해도 맘이 느리게 작동하네요..
쌍안경으로 산개 성단열을 간단히 훌어보는데 손이 많이 시려워서 바로 그만두고 꿀차를 한잔 타서 맨눈으로 별자리를 익힙니다..
이런 추위에 돌아가는 촬영 시스템에 감사하고 대단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추위에 노트북이 한번 다운되더라구요.. 그래서 옷으로 덮어 높고 들어와서 눈을 붙입니다..
IC 405와 410 한쌍을 올립니다..
Ha 영역으로 찍었더니 반사성운인 IC 405의 flaming star이 제대로 나오질 않고 성운만 강조되어 찍혔네요..
역시 반사성운엔 RGB를 제대로 찍어야 되나봅니다..
[2017.01.22. 03:10~ . 홍천 방내리 관측지]
Telescope : ES 80 triplet +Flattner
Camera : SBIG STL-11000M
Mount : Takahashi EM200 Temma 2
Exposure Info. : Ha 900sec x 5, R,G,B 300sec x 4(for each)
Image processed : MaxIm DL & Photoshop CS5
저도 힐링이 필요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