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성운과 반사성운의 조합으로 유명한 Iris성운을 정말 오랜만에 찍어봤습니다.
붓꽃 모양과 푸른 반사성운의 모습이 비슷해서 이름이 붙여진걸로 알고 있는데,
푸른 반사성운과 검붉은 암흑성운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운 대상 입니다.
몇년전 부터 불어온 딥스카이용 CMOS 카메라의 열풍속에서도 모노 CCD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적당한 크기의 모노CMOS 카메라들이 작년말부터 출시되기 시작해서,
올초에 QHY294Pro 모노 카메라를 들여왔는데, Maxim DL 5 버젼하고 잘 안맞아서 (프리징현상) 고생하다가,
촬영툴을 NINA로 바꾸고나서야 제대로 찍기 시작했는데 계속 날씨가 안좋아서 테스트만 하다가,
저번주 정말 멋진 밤하늘을 만나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퍼스트라잇 결과물 내는데 정말 오래걸렸네요.
대상 3개 찍었는데, 냉장고 활용 다크도 집에서 천천히 찍고, 예전보다 부지런하지 않아 거의 1주일만에 이미지 처리를 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2010년도에 찍어보고 거의 12년만에 찍어본건데....(2010년 사진 : http://www.nightsky.kr/xe/Gallery_deepsky/1734)
같은 경통 (Epsilon180ed) 임에도 사진이 많이 달라보이는 것을 보니....제 천체사진 실력이 다행히 향상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중심부분을 10인치 반사로 크게 찍어보곤 싶기도 하고,
주변 배경부로 H-alpha 붉은색이 많이 올라와서 좀 죽였는데 (특히 사진의 우중단 붉은 배경이 좀 보임)
H-alpha도 찍어서 잘 살리면 멋질것 같은데.....언젠간 찍어보겠죠. ㅎㅎ
다음을 또 기약해 봅니다.
# Date : 2021/09/03
# Location : SAC observatory, Hongcheon, South Korea
# Equipment
- Mount : Modified MESU-200
- Telescope : Takahashi Epsilon180ED
- Camera : QHY294Pro Mono with Antilea LRGB
# Exposure
- L : 300sec x 16
- RGB : 200sec x 8 (each)
# SW
- Acquiring : NINA, PHDguiding
- Processing : Pix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