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된 칼라필름의 앞부분에 있는 까만것(빨강,녹색,파랑인가요, 모두 감광된것)의 빛 투과율은
전등불빛으로 실험해보니 약 50:1이었습니다.
(실험은 오늘새벽 cds, 60w 전구, 16mm 원통, 기타 전기장치로 했습니다)
6월8일 15시 태양-금성-지구의 일직선 현상때 이 장치로 잘 관측했습니다.
50mm 유리앞에 5mm 구멍을 뚫어서 최대로 쌍안경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제한했습니다.
- 더 작게하니까 회절인듯한 현상으로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7배율 쌍안경이라서 전면에 필터를 부착하는것 보다는 아이피스쪽에 다는것이 좋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에 하나, 아이피스쪽에 하나 달수있게 했습니다.
아이피스쪽에는 2개를 함께 겹쳐서 달수도 있습니다.
5mm 구멍과 2개의 필터에서는 빛의 감쇄량이 원래보다
50mm 대비 5mm 에서 1/100,
필터하나는 1/50,
또 다른 필터하나는 1/50의 조합이 됩니다.
즉 최대 100 x 50 x 50 = 250,000:1이고,
최소는 1(다 없애면),
필터장치의 최소는 50:1 또는 100:1 이 되지요.
앞쪽은 위에서 넣었다 뺐다할수 있고, 아이피스쪽은 홈에 들어갑니다.
8년 후에 쓰기위해 잘 보관해야 겠습니다.
ps, 아이피스쪽의 필터2장으로 80mm 굴절(촛점거리 640mm)에 아이피스(20mm)에
부착해서 30배율의 망원경으로도 봤습니다. 80mm 구멍을 30mm만 남기고,
오후이면서 구름이 껴있어서 30mm 개방이 가능햇습니다.
-구름이 없으면 조금만 개방을 해야지요, 천천히..
홍두희. 20-21세기 첫번째 금성식날(2004년 6월8일) 18시10분.
8년 지나 9년 이나 되었네요.
방금 버릴수 밖에 없는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을 분해하면서 문득 예전 생각이 납니다.
아주 쨍쨍한 지금의 햇빛 때문 이겠지요.
두장을 겹쳐서 보니 볼만 합니다. 카에라 필름도 사라지고, 플로피디스켓도 사라지는데
아직은 x-ray, mri 필름이 있지만 이것도 몇년후에 사라지면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