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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2. 11. 01시~02시경 중원산
Borg 125ED, EM200, 300D without LPF
ISO1600 x 8min x 5매 평균합성
25% 리사이즈후 양측단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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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번개... 생각 외로 많으 분들이 참석해서 참 즐거웠습니다. ^_____^
달이 너무 밝아 무척 아쉬웠습니다만, 달이 지고난후의 하늘은 시잉은 별로 이나 투명도가 좋아 제법 까만 하늘을 보여주더군요.
번개 친 강문기님을 비롯해서 홍두희 회장님, 변성식님, 이수진님... 그리고 오랜만에 오셔서 길 찾느라 고생 끝에 찾아 오신 유성운님. 이렇게 모두 여섯분이 즐겁고도 열렬한 시간을 엄청나게 추운 날씨 속에서 보냈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간혹 잦아 들어 참을 만은 했는데 영하 15도의 날씨는 그냥 말로만 추운게 아니었습니다. ^^;;;
이번 번개의 목표는 지난해 양평 근처에서 찍힌 줄도 모르고 찍었던 "장미성운".
올해도 벼르고 별러서 찍어 보긴 했는데... 나갈 때는 한 20장 찍어서 합성해야지 했는데, 이런 저런 문제로 다 별로고 그나마 처리나 해볼수 있는 사진이 한 5장 되는군요.
그나마 두장은 쓸만하고 나머지 세장은 억지로 갖다 우겨 넣었습니다. ^^;;;
그중 8분 노출시간이 3장이고 두장이 7분인데, 8분짜리는 역시 달이 넘어가면서 찍은 것들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처리도 한결 수월하더군요. 먼저 찍은 7분 짜리들은 달이 있을때 찍어서 배경도 밝을뿐아니라 정보도 많이 부족하더군요. 담에 다시찍게 된다면 뭘령 좋을때 10분 노출로 찍어봐야겠습니다.
요즘 다시 느끼지만 LPS P2 필터는 그저그런 하늘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완전 -15도 "자연냉각DSLR"(어제는 특히 더)이어서 그런지 노이즈가 생각보단 적네요.
드디어 장미를 손에 넘으셨습니다. 그것도 아주 활짝 핀 붉은장미로. 벌레먹은 부분의 디테일도 잘 나온것 같고 겹겹의 꽃잎도 부드러운 색감이 좋습니다. 0.85 리듀서 생각이 간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