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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1 00~02시 중원계곡
Borg 125ED, EOS 350D w/o LPF, LPS-P2
ISO800 x 10min x 4매
ISO800 x 2min x 5매
67%리사이즈 720 c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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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흔적이라도 남기는 심정으로 부랴 부랴 올립니다.
그러나 이 역시 나중을 기약해야 하나 봅니다. 작년에도 찍어서 포스팅 했었는데 그때 보다 노출조건이 훨씬 길어서 전번 사진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만...
역시 매수가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또 찍어서 합쳐봐야겠습니다.
그리고 1600으로 찍은 사진과 800으로 찍은 사진은 처리하면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번개에는 이수진, 한호진, 윤종성, 이상헌(존칭생략) 그리고 저.. 이렣게 다섯이서 관측회를 가졌는데 다들 나름대로의 강한 목표들을 가지고 와서 분주히들 테스트하고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오신 윤종성님은 ST-4 셋팅을 하고 계셨는데 ST-4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 도와드릴질 못했습니다. 다음날 출근도 부담이 되시는지 먼저 총총히 사라지셨습니다. 도와 드리질 못해 죄송합니다.
이수진님의 완벽셋팅은 정말 가공할 내공의소유자임을 증명했습니다. USB를 이용한 셋팅이 정말 완벽했습니다. 저와 이상헌님은 그저 혀를 내두를고... "그런게 있었어요? 와~~" 그저 감탄만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뭐 기계 좀 알고 최소한 기계치는 아닌줄 알고 있었는데 요즘 보면 저도 기계에 꽤나 소질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
저의 이번 목표는... 지난번에 가이드는 완벽했으나 실 사진은 흘러버린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손을 봤지만 결과는 참담합니다. 역시 오늘도 가이드는 잘되었으나 별은 흐르고 매 컷트마다 별의 위치가 다르게 찍힙니다. ㅡㅡ;; 또다른 의심되는 곳을 다음에는 꼭 해결해 봐야겠습니다.
6인치 막스토프를 가져오신 한호진님 덕분에 간간이 행성관측을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잉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어서 그런지140mm임에도 상당히 예리한 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쉬... 정성스럽게 끓여주시는 맛난 커피와 각자가 준비한 간식들로 일단의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이상헌님은 셋팅의 실수로 여러장의 사진을 역시 날려 버리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 있어봐서 알지만 정~~말 열받죠... 그렇지만 이내 평정심을 가지시고 이수진님 경통의 광축해결사가 됐습니다. 이 순간 이상헌님이 약~~간 존경스러워 질라~~할뻔 했습니다. ^^
다들 다 잘 들어가셨는지... 오늘 하루는 또 다 잘보내시고 계신지 걱정입니다. 오늘 제 사정을 보니 다른분도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되거든요... 비실~~ 비실 ~~ ^^;;;
다음번 작품이 기대됩니다. 어제 날씨같으면 저도 나가고 싶었는데 요즘 학교 일이 많아 아쉽게도 못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