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 후 처음으로 사진을 올리는 조원식이라고 합니다.
지지난주 일요일(6월 9일) 하원훈 선생님이 주최한 홍천 번개에서 m20과 m21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해외출장을 다녀와서 이제야 올립니다.
지지난주 일요일 밤 홍천 하늘은 장관이었습니다.
별보기 경력이 길진 않지만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최고의 하늘이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홍천까지 가는게 부담스러웠지만
밤을 꼬박 새고 바로 출근한게 아깝지 않은 하늘이었습니다.
맨눈으로 은하수 암흑대가 갈라지는게 세세하게 보였고
궁수자리 부근에 흰구름처럼 둥실 떠있던 은하수 조각은
맨눈으로 농담이 구분되어 입체적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최고였지만
자리 잡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고
남쪽하늘이라 가이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절반 이상을 버렸더니
결과물은 하늘에 걸맞지 않게 별로입니다.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것들을 모아서 처리를 해보았습니다.
가이드 삽질하는 와중에 구도가 약간 어긋났는데
m8과 연결되는 오른쪽 아랫부분의 별구름도 나름 볼만하여 테두리를 잘라내지 않고 원본으로 올려봅니다.
주변에 별이 무지무지하게 많네요.
- 촬영 일시 : 2013. 6. 9. 23:30~
- 촬영 장소 : 강원도 홍천
- 망원경(경통) : APM 107 with TS Flattner, Pegasus 80
- 가대(삼각대) : neq6 pro
- 카메라(CCD) : SBIG STF-8300 mono, qhy5 mono
- 촬영 노출 : L 50min, R 30min, G 20min, B 20min
m20 부분 크롭입니다.
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