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정모일에 회사에서 워크샵도 아니고 그야말로 놀러 강원도 도암댐 옆의 수하목장을 갔습니다.
도암댐에서의 관측을 고대하고 있었지만 같이 하기로 하신분의 못오신다는 연락이 있었고(도저히 혼자가서 관측하는건 못하겠더군요. ^^;;) 직원들이 목장에서 그냥 보자고 해서 숙소앞에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하늘은? 죽음이더군요. 북동쪽에 약간 광해... 나머지 지역은 광해가 없다곤 못하지만 정말 좋더군요.
별보자는 직원들 대충 몇대상 보여주고 쫓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보는데... 하늘이 그야말로 예술이더군요. 5분 노출을 줘도 어줍잖은 제 기준에선 바탕이 검게 나오는것 같더군요. 사진 걸어놓고 침낭 뒤집어쓰고(정말 춥더군요.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남자직원이 2시 30분에 추워서 들어갔습니다.) 밤하늘 쳐다보고... 쌍안경 안가지고 간게 후회가 되더군요.
입벌리고 별 구경하는 사이... 촛점 틀어지고 더구나 바닥이 자갈이라 진동이 생긴것 같더군요. 나중에 찍은 대상들은 전부 팅팅 불었습니다. 개중에 그럭저럭 나온것 올려봅니다. 포토샵에서 크기만 1/3로 줄였습니다.
SW DOB 250 경통
SW EQ6-SynScan
Canon 400D
Auto Guide
ISO800 156초 1장
EQ6 가이드 성능도 좋아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