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일시 : 2008년 10월 27일
- 촬영장소 : 양동면
- 마 운 트 : EQ6 Pro (EQ-mod),PC-direct cable
- 망 원 경 : ε-160,LPS-P2 ,전용코마코렉터
- 카 메 라 : Canon40D (w/o LPF)
- 가 이 드 : 이쁜이62, PHD,DSI color
- 노출정보 : ISO800 300초 3장
- 소프트웨어: nebulosity 합성, 포토샵 레벨 조정
아까 거래처 미팅 갔다가, 담당자가 식사하러간 막간을 이용해..
깜깜한 주차장에서 노트북으로 보정해본겁니다...
전에 각각 찍어본 대상인데 ,
이번엔 한화각에 잡아봤습니다.. 오리온을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해...^^
비교적 희미한 대상 인데다,
대상이 중심이 아니라 보정도 쉽지 않네요..
Ic405
겨울 밤하늘을 멋지게 장식하는 마차부자리에는 IC405라는 대상이 있다. 별자리를 이루는 오각형의 별 중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이오타성(Iota Aurigae)에서 동쪽으로 4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이 대상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밝은 별 주위에 불타오르는듯한 성운이 위치하고 있는 아주 멋진 대상이다. 그래서 별명이 Flaming Star Nebulae.
붉은 성운의 가운데서 빛나는 밝은 별(AE Aurigae)은 지구에서 1,6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 별에서 나오는 빛에 의해 주변의 성운이 밝아져 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빛에 의해 뜨겁게 달아오른 성운의 수소에서는 붉은 빛이 나오고, 성운의 푸른 빛은 단순히 별빛을 반사하여 나타나는 색깔이다. 마치 어두운 동굴 안에 켜놓은 작은 불꽃을 보고 있다고나 해야 할까?
재미있는 것은 IC405라는 이 어두운 성간성운(Interstellar cloud)을 밝혀주고 있는 AE Aurigae라는 별이 원래 태어난 자리가 이 곳이 아니며 더구나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이 성운을 지나쳐 가고 있는 별이라는 점이다. 이 별이 원래 태어난 곳은 놀랍게도 오리온 대성운의 트라페지움 근처.
2백5천만년 전 두 쌍의 이중성이 트라페지움 근처에서 서로 강력한 중력의 영향을 주고 받았고, 이들 4개의 별 중에서 2개의 별이 떨어져 나왔다. 하나는 현재 비둘기자리에 있는 Mu Columbae라는 별이고 또 하나가 바로 AE Aurigae이다. 그리고 오리온 자리 근처에 남은 두 별은 현재 Iota Orionis라고 불리는 이중성으로 남아 있다. AE Aurigae는 트라페지움에서 부터 달려나와 초당 100km의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2만년 후에는 IC405를 벗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그때가 되면 제 힘으로 빛을 낼 여력이 없는 암흑 성운인 IC405는 다시 어둠 속에 묻혀 버릴 것이다. 얼음 위에 쌓인 눈을 훑고 지나간 자리처럼 AE Aurigae가 지나간 자리만 남기고.
AE Aurigae는 햇불을 들고 동굴 속을 달리는 달리기 선수와도 같다. 치켜든 횃불에 또 어떤 새로운 성운이 별빛을 받아 어둠 속에 감춰 두었던 제 모습을 드러낼까? Just wait for 20,000 years!
(참고: 2005년 4월호 Sky&Telescope)
IC410
중앙의 암흑성운 밑 많은 별들의 집단이 산개성단 NGC1893이다.
올챙이의 꼬리는 산개성단에서 불어나온 항성풍과 항성복사에 의해 불려나간 흔적이다.
빨간별-파란별-흰색별, 그리고 붉은 성운들~,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