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관측회때 많이 아쉬었는지 하늘이 빼꼼이 좋군요.
주말에 시골 고향에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뭔 일이 생겨 그냥 집에 있는데 저녁이 깊어지니
하늘이 너무 맑아서 지난주도 공쳤는데 아깝군요..
주섬주섬 챙겨서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는데가 분당하고 중원산이더군요. 정중혁님과 같이 갔던 양평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디더라...
이젠 제법 익숙해진 길을따라 울퉁불퉁 관측지에 도착해서 짐을 풉니다.
혼자니 좀... 쓸쓸하네요.
그래도 다 셋팅하고 극축을 맞춥니다.
@.@!! 별이 많이 흐릅니다.
이상하다... 왜 흐르지? 옆의 별인가?
다시 옆의 별에다가 맞추면서 갸우뚱 갸우뚱합니다. 아닌데 아까 별이 맞는데...
역시 줄줄 흐르는 별들...
다시 원래별로 맞춥니다. 모터가 고장 났나?
무게추가 부족해서 무게추에 돌을 테이프로 붙혔는데 그때 뭐가 잘못됬나 덜컥 걱정이 됩니다.
입에서 뭔 말들이 막 나오려고 합니다.
근데... 푸우... 이런 황당할데가... 알고보니 "N"이 아닌 "S"로 되어있지 뭡니까... ㅡ,.ㅡ;;
누가 건드렸어!!!
촬영을 시작합니다. 촛점도 맞추고 하니 벌써 상현달은 들어가고 시계는 11시를 가리킵니다...
이런... @*(^(*@&$*(&@%^## !!! 짜증납니다.
오면서 오늘은 찍고 싶은 것을 이것 저것 생각하고 왔는데... 셋팅하다보니 벌써 11시군요...
일단 찾기 쉬운 오리온 대성운부터 조준해봅니다.
LPS P2(광해 필터)도 끼워봅니다.
이것 저것 맞추다보니 언제 갔는지 30분이 또 지나는군요...
쪼그리고 앉아 가이드경에 눈을 댑니다. 가이드성 찾기도 참 힘들군요.
달달달... 참 춥습니다.
손이 곱고 발도 시리네요. 혼자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몸 녹일데도 없구요.
가이드성은 계속 조금씩 흐르네요. 무게중심이 안 맞은 것일까..
다시 극축을 맞추어야 하겠지만 오늘 극축망원경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겹군요.
그냥 가이드로 때우기로 맘먹습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다음부터 극축 열심히 맞추라고 하네요.
열심히 찍는데 혹시다 하고 앞을보니 이슬 아니 서리가 쫘악..끼었네요...
일단 드라이어로 말리고 다시 한장... 허걱!
대상사진이 화~~악 밝아집니다.
이슬이끼니 대상이 많이 어두워 진다는 것도 확인해봤습니다. 앞으로 이슬도 조심해야겠군요.
드라이어로 불고 그래 가면서 몇장 찍다보니 흠... 1시가 되었군요. ㅡ,.ㅡ;;;
너무 춥습니다. 가이드 경이 낮아져서 허리를 꾸부리고 계속 있답니 등도 시리고 허리도 아프네요.
재미 있던 가이드가 오늘은 좀 고생스럽게 느껴집니다.
극축을 잘 맞추면 훨 나을 것 같습니다.
챙기고 집으로 돌아오니 3시 반...
찍은 것이라곤 달랑 M42 하나...
그것도 서리껴서 너무 어두운것, 왕창 흐른것 빼고 나니 남는 것은 겨우 너댓장...
그나마 처리해서 올려봅니다.
그래도 필터도 사용해봤구, flat image 도 찍어봤습니다.
나름대로 카메라 돌려가며 구도도 잡아보고
촛점도 좀 편하게 맞추어 봤습니다.(근데 이 촛점이 계속 변하더군요.)
지리산에서 탄성을 지르고 있을 다른 회원님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오늘 또 몇가지
배우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배우는게 즐겁습니다.
이젠 진까 겨울인지... 이상난동이다해도 밤에는 영하 4도...약간의 바람...
진까 춥더군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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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골 고향에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뭔 일이 생겨 그냥 집에 있는데 저녁이 깊어지니
하늘이 너무 맑아서 지난주도 공쳤는데 아깝군요..
주섬주섬 챙겨서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는데가 분당하고 중원산이더군요. 정중혁님과 같이 갔던 양평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디더라...
이젠 제법 익숙해진 길을따라 울퉁불퉁 관측지에 도착해서 짐을 풉니다.
혼자니 좀... 쓸쓸하네요.
그래도 다 셋팅하고 극축을 맞춥니다.
@.@!! 별이 많이 흐릅니다.
이상하다... 왜 흐르지? 옆의 별인가?
다시 옆의 별에다가 맞추면서 갸우뚱 갸우뚱합니다. 아닌데 아까 별이 맞는데...
역시 줄줄 흐르는 별들...
다시 원래별로 맞춥니다. 모터가 고장 났나?
무게추가 부족해서 무게추에 돌을 테이프로 붙혔는데 그때 뭐가 잘못됬나 덜컥 걱정이 됩니다.
입에서 뭔 말들이 막 나오려고 합니다.
근데... 푸우... 이런 황당할데가... 알고보니 "N"이 아닌 "S"로 되어있지 뭡니까... ㅡ,.ㅡ;;
누가 건드렸어!!!
촬영을 시작합니다. 촛점도 맞추고 하니 벌써 상현달은 들어가고 시계는 11시를 가리킵니다...
이런... @*(^(*@&$*(&@%^## !!! 짜증납니다.
오면서 오늘은 찍고 싶은 것을 이것 저것 생각하고 왔는데... 셋팅하다보니 벌써 11시군요...
일단 찾기 쉬운 오리온 대성운부터 조준해봅니다.
LPS P2(광해 필터)도 끼워봅니다.
이것 저것 맞추다보니 언제 갔는지 30분이 또 지나는군요...
쪼그리고 앉아 가이드경에 눈을 댑니다. 가이드성 찾기도 참 힘들군요.
달달달... 참 춥습니다.
손이 곱고 발도 시리네요. 혼자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몸 녹일데도 없구요.
가이드성은 계속 조금씩 흐르네요. 무게중심이 안 맞은 것일까..
다시 극축을 맞추어야 하겠지만 오늘 극축망원경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겹군요.
그냥 가이드로 때우기로 맘먹습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다음부터 극축 열심히 맞추라고 하네요.
열심히 찍는데 혹시다 하고 앞을보니 이슬 아니 서리가 쫘악..끼었네요...
일단 드라이어로 말리고 다시 한장... 허걱!
대상사진이 화~~악 밝아집니다.
이슬이끼니 대상이 많이 어두워 진다는 것도 확인해봤습니다. 앞으로 이슬도 조심해야겠군요.
드라이어로 불고 그래 가면서 몇장 찍다보니 흠... 1시가 되었군요. ㅡ,.ㅡ;;;
너무 춥습니다. 가이드 경이 낮아져서 허리를 꾸부리고 계속 있답니 등도 시리고 허리도 아프네요.
재미 있던 가이드가 오늘은 좀 고생스럽게 느껴집니다.
극축을 잘 맞추면 훨 나을 것 같습니다.
챙기고 집으로 돌아오니 3시 반...
찍은 것이라곤 달랑 M42 하나...
그것도 서리껴서 너무 어두운것, 왕창 흐른것 빼고 나니 남는 것은 겨우 너댓장...
그나마 처리해서 올려봅니다.
그래도 필터도 사용해봤구, flat image 도 찍어봤습니다.
나름대로 카메라 돌려가며 구도도 잡아보고
촛점도 좀 편하게 맞추어 봤습니다.(근데 이 촛점이 계속 변하더군요.)
지리산에서 탄성을 지르고 있을 다른 회원님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오늘 또 몇가지
배우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배우는게 즐겁습니다.
이젠 진까 겨울인지... 이상난동이다해도 밤에는 영하 4도...약간의 바람...
진까 춥더군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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