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저번 혼자하는 번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끙... 별이 흐른 것은 보지 말아주시고요... ^^;;;)
무보정 사진입니다.
한참 이것 저것 맞추어 가며 찍던중 갑자기 이슬생각이 퍼뜩 나서 렌즈를 보니
그리 심하지 않지만 이슬이 내렸더군요.
헤어 드라이어로 열심히 말리고 다시 찍었는데, 이슬 제거 전후의 차이가 심하군요...
이슬제거가 왜 필요한지를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에 써 있듯이 왼쪽사진이 이슬 제거 전이고요, 오른쪽이 이슬 제거 후입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성운기도 제거후 밝아졌고 보이는 별 갯수나 크기도 달라보이는군요.
안시관측시에는 그냥 성상이 부어보이는 정도나 콘트라스트가떨어져 보이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밝기도 떨어지는 군요. 안시관측시에도 신경써야죠?
항상 이슬 신경씁시다!!!
다음은 광해필터...
위의 두사진은 비록 같은 EOS 300D 로 찍었으나
각각 다른 망원경에서 각각 다른 시간에 찍힌 사진입니다. 역시 무보정 사진입니다.
당연히 정확한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날 같은 시간에 같은 망원경으로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은 더 뚜렸한 차이를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박무로 인하여 광해가 훨씬 심했던 날로 생각되어
오히려 비교적 투명도가 좋았것으로 기억되는 두 사진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좌측은 보그 4인치이며 필터가 없었고 우측은 5인치며 필터가 있습니다.
따라서 약간 화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노출 조건은 ISO1600 2min이고 두 망원경다 F수는 똑같이 6.4입니다.
필터는 LPS P2 입니다.
정확한 비교는 아니지만 대략 그 정도 차이 난다라고 느껴보시라고요... ^^
바탕하늘에는 많은 차이가 느껴지죠?
그러나 콘트라스트는 생각보다 큰차이는 아니군요.
전체적으로 약간 푸른기가 돌고요, 성운이 약간 어둡게 나오는군요.
필터를 장착하고나면 노출을 더 많이 주어야할 것입니다.
어느 필터에 대한 설명을 한 사이트를 보니 필터가 대상을 어둡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탕하늘이 어두워 노출을 더 주어도 된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약간이지만 대상을 어둡게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검게 나오니 이미지 처리에 있어서 훨씬 유리하고 편한점이 많더군요.
안시관측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