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부터 23일 까지 우리 16인치 망원경과 관계된 겁니다.
6월8일 오후 - 망원경의 코팅이 완료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즉시가서 받아왔습니다.
6월9일 오전 - 표면의 보호막 코팅을 전기도통법으로 실험했습니다
전기가 통했습니다, 보호막 코팅이 안된것으로 생각했습니다.
6월9일 오후 - 천망동의 유준규싸가 가지고 있는 같은 회사(코팅회사) 제품을 비교하러 별통광학에 갔습니다.
유준규씨가 몇달전에 했던 코팅반사경의 표면은 절연이 되어 있었습니다. 수입제품도 절연이 되었습니다.
코팅회사에 가지고 갔습니다. 표면이 전기가 통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100옹스트롱(옹스트롱은 10의
마이너스 10승 미터)으로 코팅했다고 했습니다. 2시간을 기다려서 부경의 일부분만 1000옹스트롱(1000
옹스트롱은 100나노미터이며 0.1마이크로미터입니다. 0.1마이크로미터를 0.1미크론이라고 짧게 부릅니다.
1000옹스트롱도 전기가 통합니다. 이제부터 머리가 혼란스러워 집니다. 가시광선 파장의 정수배또는
정수의 역수배로 해야할것도 같고,(기본은 가시광선파장의 1/2) 보호막을 위해서는 최소 20000옹스트롱을
해야 할것도 같고. 아무튼 얼마로 코팅할것인가는 내가 정한다고 하고 다시 가져왔습니다.
오는길에 유준규씨와 통화를 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정을 못하였습니다.
6월10일 오후 - 부경을 다시 수산화나트륨용액에 넣어 다시 벗겼습니다. 금방(3분이내) 벗겨집니다.
보호막코팅이 안되어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주경은 무거워서 안했습니다(15일에 지원요청)
6월15일 오후 - 정모에서 코팅이 안되어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조상호씨는 대전에 있을때에 천문대의 24인치
를 코팅한 기억이 있는데 자료(보호막코팅 두께)는 대전에 있다고 합니다. 대전에 연락(코스모스)
해서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17일 금요일 저녁에 주경의 코팅을 다시 벗기기로 했습니다.
6월17일 오후 - 변성식, 구훈, 염강옥(비타민씨 음료가 1박스 손에 들려있습니다)와 같이 주경의 코팅을 다시
수산화나트륨용액으로 벗겼습니다. 코팅을 한지 9일이 지나서 인지 금방 벗겨지지 않습니다.
벗겨지는 속도가 느리지만 그래도 1시간이 지나니까(기다리는 시간에 생맥주와 치킨을 먹었습니다)
코팅이 벗겨집니다. 100옹스트롱의 보호막 코팅이 있었기는 있었나 봅니다. 보호막코팅이 두꺼우면
비늘같은 것이 있다고 하던데(장춘엽씨를 통해서 들은 이만성님 이야기) 100옹스트롱이 워낙작아서
감지가 안된것으로 판단 했습니다. 알루미늄이 벗겨져서 기분이 좋았는데 **** 이제 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 알루미늄이 벗겨진 반사면은 유리가 깨끗하게 보여야 하는데 얼룩이 있습니다.
깨끗한 유리가 보이는곳도 있고, 반투명의 얇은 막이 있습니다. 장춘엽씨로 부터 들은 이만성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유리위에 알루미늄을 코팅하기전에 크롬이 코팅되어 있는것이 있다, 크롬
코팅은 잘 안 벗겨진다. 특수한 용액(고~가)으로 제거해야 한다" 이 얼룩은 코팅회사에서 크롬코팅을
할때에 약간 얼룩이 생긴것으로 생각되는데 알루미늄을 벗겨놓고 보니까 거슬립니다. 이 크롬이라고
추정되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생각했습니다. 구훈이는 페기물처리업체에 다닙니다. 훈이는
폐기물처리의 첫번째와 두번째가 액체상태의 크롬화합물을 고체화 시키는 거라고 합니다. 훈이는
크롬이 녹아있는 액체페기물에서 아황산나트륨(NaHSO3?)으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전처리로 황산으로
PH를 높힌후에 아황산나트륨을 넣으면 액체폐기물속에 있는 크롬이 고체화(슬러지)된다고 합니다.
훈이는 토요일에 아황산나트륨용액과 황산을 가지고 온답니다. 1달내내(5월15일 정모, 정관,6월15일
정모) 훈이를 갈궜는데 이런 일도 있군요.
6월18일 오전 - 코팅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알루미늄밑에 있는 얼룩의 정체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정량적으로
얼마의 두께로 코팅이 되어있냐고 물어봤습니다. 크롬으로 100옹스트롱, 알루미늄으로 800인가
900옹스트롱, 보호막코팅으로 SiO2 100옹스트롱이라고 합니다. 크롬인것은 확인이 된겁니다.
장춘엽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이전에 이만성님이 말씀해주신 시약(크롬제거시약)을 알아봐
주시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6월18일 오후 - 훈이가 가져올 시약을 생각해보니 아니더군요, 훈이의 작업용시약은 액체크롬을 고체크롬으로
바꾸는 것인데, 우리는 고체크롬을 액체크롬으로(간단히 썼지만 모두 화합물이겠지요)해야
되는데 시약이 가역적으로 될리는 만무하지요. 훈이가 황산과 아황산나트륨을 가져왔습니다.
산에강한 고무장갑과 리트머스 시험지도 가져왔습니다. 리트머스 시험지는 롤로 되어 있습니다.
황산에 크롬이 녹을수도 있다는 번득이는 생각에 황산1방울을 주경의 크롬얼룩에 떨어트렸습니다.
30초를 못 기다리고 프라스틱 조각으로 살살 문질럿습니다. 기스가 났습니다. 그럼 그렇지 크롬이
뭔데 황산은 강산인데.. 황산500CC와 물1000CC정도를 섞어서 16인치를 담궜습니다. 23일 오후까지
담궜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실패입니다. 18일 저녁에 이미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23일까지
담궈논 이유는 황산용액을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크롬을 녹일때에 어쩌면 황산을 전처리 해야
한다면 또 다시 담궈야 되고 그러면 억울하잖아요. 훈이는 아황산나트륨용액을 떨어트려 보지만
당연히 안되지요. 이제 비싼 크롬제거시약을 구해야 합니다.
6월18일 저녁,집 - 왼쪽 눈가에 이물질이 느껴집니다. 매우 따갑습니다. 계속 따갑습니다.
흰자위에 좁쌀크기로 부었고, 위아래로 가는 줄이 있다고 하네요.
전 안보입니다만 아픕니다. 온갖 상상을 합니다. 잠정결론은 오늘 작업한
황산작업입니다. 아마도 고무그릇에서 주경을 넣고 흔들면서 용액이 튄겁니다.
안경을 썼기때문에 안경옆의 공간으로 용액이 튀어서 제 안구를 녹인거로 생각했습니다.
주말이라서 월요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말에 제 처가 뭐라고 그랬을까요?
월요일 아침 안과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입을 두려운 마음으로 읽습니다.
아무말도 안합니다. 핀셋이 내 앞으로 쳐들어 옵니다. 깜짝할 사이에 눈이 안 아픕니다.
핀셋에는 8MM 크기의 검정색얇은 막대가 들려있고, 진료카드에 놓고는 테이프로
붙입니다. 제 눈섭이 40시간동안 눈알에 꽂혀있었습니다. 이제 계속 망원경을 만져도 됩니다.
6월21일 오후 - 장춘엽님으로부터 크롬제거 시약의 이름이 "크롬액젠트"임을 알았습니다. 1말에 100만원이나 한답니다.
종로의 화공약품상회에서 판다고 합니다. 1말은 18리터 입니다. 500CC정도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져보아도 안나오고, 다른 크롬제거액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종로로 나가야 합니다.
6월22일 오후 - 은행에 가다가 사무실 근처의 화공약품상회에 들려서 '크롬메끼(메끼는 도금)를 벗기는 용액인 크롬
액젠트 잇어요?' 없다고 하면서 니켈을 벗기는 용액을 있다고 하더군요, 니켈과 크롬은 산업용도금에
같이 따라 다닙니다. 야쿠르트병에 담아 달라고 해서 실험해 보니 이것도 안 벗겨집니다. 이제 마지막
희망은 종로의 크롬액젠트입니다.
6월23일 오후 - 6월23일 오전은 저의 6월 업무가 거의 끝나는 날입니다. 2시간 30분 정도의 작업거리만 남겨있습니다.
홀가분하게 종로로 갑니다. B셧더 타이머용 붉은색 LCD 의 주문도 독촉할겸(종로) 즐겁습니다.
화공약품상회에는 크롬액젠트는 모른다고 하면서 어떤 분말을 보여주는데 물에 풀어 끓이면서 담궈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500그람 정도에 8천원이라고 하는데 끓이라니!!!!! 16인치를 끓여????
참 어렵게도 왔다고 속으로 웃으면서 다른 화공약품상회로 갔습니다. 그쪽에도 크롬액젠트는
없다고 하고.. 염산에는 녹는다고 들은적이 있다고 화공약품상회사장님이 말씀합니다. 그래, 염산에는
녹겟지. 이만성님으로부터도 전해들은 이야기에 있었던거 같습니다. 1통(700CC쯤)에 2000원으로
싸기도 하고요, 사장님께 농담을 합니다, '오늘 누가 나에게 시비걸면 이걸 확 뿌려뿔까요, 누군 총으로
갈기는데' 사무실에서 실험해보니까 염산에도 이 막은 안 벗겨집니다.
리트머스시험지는 사무실에 널려있는 수산화나트륨용액, 황산, 염산의 중화여부를 도와줍니다.
PH가 1단계 떨얼어질때는 10배로 희석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40CC의 염산은 10리터
가 넘는 물에도 PH 2로 안 떨어집니다. 아무튼 PH 5~6정도로 희석시켜서 방류했습니다.
지난번 보다는 물을 조금 썼습니다. 게측장치는 이래서 좋습니다.
6월23일 저녁 - 이글 쓰면서 벗길까 말까 고민합니다. 크롬 얼룩에 300옹스트롱으로 덧 씌우고 코팅할까(1),
끓여서 실험해 볼까(2), 크롬액젠트를 게속 찾아서 벗길까(3), 이것뗌에 보호막코팅의 두께는
접었습니다
6월8일 오후 - 망원경의 코팅이 완료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즉시가서 받아왔습니다.
6월9일 오전 - 표면의 보호막 코팅을 전기도통법으로 실험했습니다
전기가 통했습니다, 보호막 코팅이 안된것으로 생각했습니다.
6월9일 오후 - 천망동의 유준규싸가 가지고 있는 같은 회사(코팅회사) 제품을 비교하러 별통광학에 갔습니다.
유준규씨가 몇달전에 했던 코팅반사경의 표면은 절연이 되어 있었습니다. 수입제품도 절연이 되었습니다.
코팅회사에 가지고 갔습니다. 표면이 전기가 통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100옹스트롱(옹스트롱은 10의
마이너스 10승 미터)으로 코팅했다고 했습니다. 2시간을 기다려서 부경의 일부분만 1000옹스트롱(1000
옹스트롱은 100나노미터이며 0.1마이크로미터입니다. 0.1마이크로미터를 0.1미크론이라고 짧게 부릅니다.
1000옹스트롱도 전기가 통합니다. 이제부터 머리가 혼란스러워 집니다. 가시광선 파장의 정수배또는
정수의 역수배로 해야할것도 같고,(기본은 가시광선파장의 1/2) 보호막을 위해서는 최소 20000옹스트롱을
해야 할것도 같고. 아무튼 얼마로 코팅할것인가는 내가 정한다고 하고 다시 가져왔습니다.
오는길에 유준규씨와 통화를 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정을 못하였습니다.
6월10일 오후 - 부경을 다시 수산화나트륨용액에 넣어 다시 벗겼습니다. 금방(3분이내) 벗겨집니다.
보호막코팅이 안되어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주경은 무거워서 안했습니다(15일에 지원요청)
6월15일 오후 - 정모에서 코팅이 안되어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조상호씨는 대전에 있을때에 천문대의 24인치
를 코팅한 기억이 있는데 자료(보호막코팅 두께)는 대전에 있다고 합니다. 대전에 연락(코스모스)
해서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17일 금요일 저녁에 주경의 코팅을 다시 벗기기로 했습니다.
6월17일 오후 - 변성식, 구훈, 염강옥(비타민씨 음료가 1박스 손에 들려있습니다)와 같이 주경의 코팅을 다시
수산화나트륨용액으로 벗겼습니다. 코팅을 한지 9일이 지나서 인지 금방 벗겨지지 않습니다.
벗겨지는 속도가 느리지만 그래도 1시간이 지나니까(기다리는 시간에 생맥주와 치킨을 먹었습니다)
코팅이 벗겨집니다. 100옹스트롱의 보호막 코팅이 있었기는 있었나 봅니다. 보호막코팅이 두꺼우면
비늘같은 것이 있다고 하던데(장춘엽씨를 통해서 들은 이만성님 이야기) 100옹스트롱이 워낙작아서
감지가 안된것으로 판단 했습니다. 알루미늄이 벗겨져서 기분이 좋았는데 **** 이제 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 알루미늄이 벗겨진 반사면은 유리가 깨끗하게 보여야 하는데 얼룩이 있습니다.
깨끗한 유리가 보이는곳도 있고, 반투명의 얇은 막이 있습니다. 장춘엽씨로 부터 들은 이만성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유리위에 알루미늄을 코팅하기전에 크롬이 코팅되어 있는것이 있다, 크롬
코팅은 잘 안 벗겨진다. 특수한 용액(고~가)으로 제거해야 한다" 이 얼룩은 코팅회사에서 크롬코팅을
할때에 약간 얼룩이 생긴것으로 생각되는데 알루미늄을 벗겨놓고 보니까 거슬립니다. 이 크롬이라고
추정되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생각했습니다. 구훈이는 페기물처리업체에 다닙니다. 훈이는
폐기물처리의 첫번째와 두번째가 액체상태의 크롬화합물을 고체화 시키는 거라고 합니다. 훈이는
크롬이 녹아있는 액체페기물에서 아황산나트륨(NaHSO3?)으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전처리로 황산으로
PH를 높힌후에 아황산나트륨을 넣으면 액체폐기물속에 있는 크롬이 고체화(슬러지)된다고 합니다.
훈이는 토요일에 아황산나트륨용액과 황산을 가지고 온답니다. 1달내내(5월15일 정모, 정관,6월15일
정모) 훈이를 갈궜는데 이런 일도 있군요.
6월18일 오전 - 코팅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알루미늄밑에 있는 얼룩의 정체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정량적으로
얼마의 두께로 코팅이 되어있냐고 물어봤습니다. 크롬으로 100옹스트롱, 알루미늄으로 800인가
900옹스트롱, 보호막코팅으로 SiO2 100옹스트롱이라고 합니다. 크롬인것은 확인이 된겁니다.
장춘엽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이전에 이만성님이 말씀해주신 시약(크롬제거시약)을 알아봐
주시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6월18일 오후 - 훈이가 가져올 시약을 생각해보니 아니더군요, 훈이의 작업용시약은 액체크롬을 고체크롬으로
바꾸는 것인데, 우리는 고체크롬을 액체크롬으로(간단히 썼지만 모두 화합물이겠지요)해야
되는데 시약이 가역적으로 될리는 만무하지요. 훈이가 황산과 아황산나트륨을 가져왔습니다.
산에강한 고무장갑과 리트머스 시험지도 가져왔습니다. 리트머스 시험지는 롤로 되어 있습니다.
황산에 크롬이 녹을수도 있다는 번득이는 생각에 황산1방울을 주경의 크롬얼룩에 떨어트렸습니다.
30초를 못 기다리고 프라스틱 조각으로 살살 문질럿습니다. 기스가 났습니다. 그럼 그렇지 크롬이
뭔데 황산은 강산인데.. 황산500CC와 물1000CC정도를 섞어서 16인치를 담궜습니다. 23일 오후까지
담궜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실패입니다. 18일 저녁에 이미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23일까지
담궈논 이유는 황산용액을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크롬을 녹일때에 어쩌면 황산을 전처리 해야
한다면 또 다시 담궈야 되고 그러면 억울하잖아요. 훈이는 아황산나트륨용액을 떨어트려 보지만
당연히 안되지요. 이제 비싼 크롬제거시약을 구해야 합니다.
6월18일 저녁,집 - 왼쪽 눈가에 이물질이 느껴집니다. 매우 따갑습니다. 계속 따갑습니다.
흰자위에 좁쌀크기로 부었고, 위아래로 가는 줄이 있다고 하네요.
전 안보입니다만 아픕니다. 온갖 상상을 합니다. 잠정결론은 오늘 작업한
황산작업입니다. 아마도 고무그릇에서 주경을 넣고 흔들면서 용액이 튄겁니다.
안경을 썼기때문에 안경옆의 공간으로 용액이 튀어서 제 안구를 녹인거로 생각했습니다.
주말이라서 월요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주말에 제 처가 뭐라고 그랬을까요?
월요일 아침 안과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입을 두려운 마음으로 읽습니다.
아무말도 안합니다. 핀셋이 내 앞으로 쳐들어 옵니다. 깜짝할 사이에 눈이 안 아픕니다.
핀셋에는 8MM 크기의 검정색얇은 막대가 들려있고, 진료카드에 놓고는 테이프로
붙입니다. 제 눈섭이 40시간동안 눈알에 꽂혀있었습니다. 이제 계속 망원경을 만져도 됩니다.
6월21일 오후 - 장춘엽님으로부터 크롬제거 시약의 이름이 "크롬액젠트"임을 알았습니다. 1말에 100만원이나 한답니다.
종로의 화공약품상회에서 판다고 합니다. 1말은 18리터 입니다. 500CC정도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져보아도 안나오고, 다른 크롬제거액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종로로 나가야 합니다.
6월22일 오후 - 은행에 가다가 사무실 근처의 화공약품상회에 들려서 '크롬메끼(메끼는 도금)를 벗기는 용액인 크롬
액젠트 잇어요?' 없다고 하면서 니켈을 벗기는 용액을 있다고 하더군요, 니켈과 크롬은 산업용도금에
같이 따라 다닙니다. 야쿠르트병에 담아 달라고 해서 실험해 보니 이것도 안 벗겨집니다. 이제 마지막
희망은 종로의 크롬액젠트입니다.
6월23일 오후 - 6월23일 오전은 저의 6월 업무가 거의 끝나는 날입니다. 2시간 30분 정도의 작업거리만 남겨있습니다.
홀가분하게 종로로 갑니다. B셧더 타이머용 붉은색 LCD 의 주문도 독촉할겸(종로) 즐겁습니다.
화공약품상회에는 크롬액젠트는 모른다고 하면서 어떤 분말을 보여주는데 물에 풀어 끓이면서 담궈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500그람 정도에 8천원이라고 하는데 끓이라니!!!!! 16인치를 끓여????
참 어렵게도 왔다고 속으로 웃으면서 다른 화공약품상회로 갔습니다. 그쪽에도 크롬액젠트는
없다고 하고.. 염산에는 녹는다고 들은적이 있다고 화공약품상회사장님이 말씀합니다. 그래, 염산에는
녹겟지. 이만성님으로부터도 전해들은 이야기에 있었던거 같습니다. 1통(700CC쯤)에 2000원으로
싸기도 하고요, 사장님께 농담을 합니다, '오늘 누가 나에게 시비걸면 이걸 확 뿌려뿔까요, 누군 총으로
갈기는데' 사무실에서 실험해보니까 염산에도 이 막은 안 벗겨집니다.
리트머스시험지는 사무실에 널려있는 수산화나트륨용액, 황산, 염산의 중화여부를 도와줍니다.
PH가 1단계 떨얼어질때는 10배로 희석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40CC의 염산은 10리터
가 넘는 물에도 PH 2로 안 떨어집니다. 아무튼 PH 5~6정도로 희석시켜서 방류했습니다.
지난번 보다는 물을 조금 썼습니다. 게측장치는 이래서 좋습니다.
6월23일 저녁 - 이글 쓰면서 벗길까 말까 고민합니다. 크롬 얼룩에 300옹스트롱으로 덧 씌우고 코팅할까(1),
끓여서 실험해 볼까(2), 크롬액젠트를 게속 찾아서 벗길까(3), 이것뗌에 보호막코팅의 두께는
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