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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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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대연입니다.

지금 회사에 앉아 있는데 허벅지와 엉덩이가 너무 아파옵니다. 그넘의 기마자세로 인한
다리의 부실...^.^; 그래도 너무 즐거웠던 관측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렵니다. 편의상 높임말을 쓰지 않겠습니다. 욕하지 말아 주세요.

토요일 서울역에서 이수진님과 만나 장수천문대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변성식님, 정중력님과
만나기로한 죽암 휴게소를 향해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리고 구름낀 하늘을 바로보면서
좋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죽암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죽암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한눈에 자주색 스포티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한뒤 점심식사를 한 후
쉬지않고 달리고달려서 4시쯤(맞나?) 장수천문대 밑까지 도착 여기서 다시 회장님 그리고 회장님
형님되시는분과 합류후 바로 장수천문대로 돌진하여 천문대 바로 및 바리게이트 앞에 웅장히 서있는
천문대를 바라보며 감탄사만 연발했다. 하얗게 칠한 둥근 돔을 보니 그냥 마음이 떨려오는게
정말 날씨만 좋아라 하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걸어 걸어 천문대로 올라가서 나의 애카인 D70를 삼각대에 연결해 파노라마사진을 몇컷찍고
5시쯤 파인더 정렬을 위해 이수진님과 같이 망원경 설치를 한후 달을 향해 파인더 정렬 끝 장비셋팅을
완료한 후 전기장판을 깔고 이불도 깔고 난로에 불도 붙여 따듯한 된장찌게에 저녁식사를 하는데
이건 거의 꿀맛에 가까운 맛이었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짱이여! ㅋㅋㅋ

저녁식사를 한 후 6시 조금 넘어서 나는 관측을 시작했다. 관측한 대상을 보면...

황소자리 _ M1(게성운), M45(플레아데스)
오리온자리 _ M42, 오리온자리 시그마(다중성)
토끼자리 _ M39(구상성단)
안드로메다자리 _ M31
쌍둥이자리 _ M35(산개성단)
마차부자리 _ M36, M37, M38(산개성단)
게자리 _ M44(프로세페성단), M67(산개성단)
고물자리 _ M46, M47(M46내에 행성상 성운 확인)
외소뿔자리 _ M50(산개성단)
카시오페아자리 _ M52, M103, 카시오페아자리의  NGC목록등 (산개성단)
페르세우스자리 _ 이중성단
큰곰자리 _ M81, M82
큰개자리 _ M41(산개성단), 큰개자리 겨울 알비레오 이중성
토성
Machholz 혜성등

(조금 더 본걸로 아는데 생각이 안남.)

위의 목록을 본 후 하늘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서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안에 들어가 라면을 맛있게 먹고 전기장판에 그리고 난로에 따듯한 온기를 느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 구름이 걷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잠은 오고 구름 여전히 그대로이고 해서
3시 넘어 잠을 청한뒤 아침 9시30분쯤에 변총무님께서 나, 정중혁님, 이수진님을 깨우나 세명의
입에서 나오는 말 30십분만 더 라는 말과 다시 취췸 30분뒤 일어나 주변정리를 하고 천문대에서
내려오기전 사진촬영 후 마을로 내려와 김치찌게와 아침겸 점심을 먹은후 서울로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고 침대에 누워 생각하니 마냥 웃음만 나오는게 너무 좋은 관측회였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관측에 대한 정리를 하자면 거의 겨울 별자리의 대상을 확인 및 관측할 수 있었으며
나의 펜탁스 SDHF75mm의 경통 및 파인더에 성능에 놀랍고 내가 정말 좋은 망원경을 갖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장수천문대라는 환경때문인지 그런지 아이피스안의 보이는 별과 내가
보고자 하는 대상을 분간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관측회를 통해 나의 눈이 또한번 업그레이드가
된 관측회 였던것 같다.

역시 좋은게 있으면 아쉬운것도 있게 마련인데 게자리까지 관측을 마친뒤 사자자리에서부터
처녀자리등의 은하와 목성을 보고 싶었는데 구름으로 인해 관측을 못한게 너무 아쉬웠고 찾다
찾다 못찾은 거문고 자리의 M57, 큰곰자리의 M108, M97, M51은 다음을 기약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뭐 또하나의 목표가 생긴거라 할수 있지만... 암튼 멋있는 관측이었다.

쓰다보니 엄청나게 말많은 관측기가 되었네요. 길지만 여기까지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이틀내내 옆에 주저리 주저리 이상한 말만 하는 넘을 위해 열심히 운전해주신 이수님께 먼저
감사드리구요. 변성식총무님, 정중혁님, 홍두희회장님, 회장님 형님분의 세심한 배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내년 여름에 한번 더 가고픈 마음입니다.  

그럼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이상 공대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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