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어느분이(010-xxxx-xx53)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 분도 코팅을 벗겨서 새로 코팅을 하시고 싶으시답니다.
우리것을 할때에 같이 하면 좋지요. 그렇고 해서 일주일을 뜸을 드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천망동'의 유준규씨에게 코팅전에 준비해야할 점과 코팅을 해주는 곳의 연락처를 알았습니다.
유리가 허공에 떠(매달려) 있어야 하기위해서는 유리의 옆쪽이나 뒷쪽에 고리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것이나 보통 다른 반사경 유리들은 아무런 턱이나 구멍이 없습니다.
(반사망원경을 경통에 붙이기 위해서는 뾰족한 갈고리 같은것으로 반사경 귀퉁이에 걸어서 반사경뒤의
둥근판에 고정하지요.)
유리를 매달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조장치(보조장치를 통칭하여 '지그'라고 합니다)가 있어야 합니다.
코팅회사에서는 작은 사이즈의 지그는 있는가 봅니다. 아마추어들이 못살게 굴었겠지요.
저는 지그를 사용하지않고 우리 반사경을 고정하고 있는 '반사경 뒷판 뭉치'에 반사경을 고정한후
그대로 코팅기에 넣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반사경은 당연히 빤짝거릴거고, 반사경 뭉치의 안쪽도
빤짝거릴거지만 검은 매직으로 칠하면 되지!
어제(30일 월요일)가지고 갈 날짜를 정하려고 코팅을 해주는 곳의 담당자(태영광학,032-865-0451)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16인치이고, 유리의 두께는 4cm 인데 지그를 포함해서 직경 43cm, 두께가 7cm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렇게 크냐고 하더군요. 제 머리에서는 어쩌면 이게 제일 큰걸지도(비 상업용)
모른다는 미소도 돌았구요. 나무재질의 지그로 매단다고 하니까 그분 왈 " 100도가 넘는데 ..... " , "악"
원위치로 돌아가서 어떻게 하면 싸고 간단하게 원형유리(15kg, 410파이, 40미리)에 고리를 만들까 즐거운
고민을 하루쯤 했습니다.
제 결론은 그림의 오른쪽 과 같습니다. 재료인 금속띠는 경통을 자르고 난후 보강하기위해 만든 링의
여분으로 하고요, 볼트와 넛트는 비싸봐야 2000원 되겠지요.
6월2일 저녁에 이 금속띠를 만들건데 오실분 오세요^^ 20시부터 21시 까지. 016-736-3367
다른 아이디어 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