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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극, tv, 광고,라디오에서 우리들의 취미인 별보는 것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귀가 쫑끗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 친구들이 관심을 가져도 덩달아 신~ 납니다.
한편 명왕성 퇴출이다, 우리별 발사다, 몇천광년 구상성단-변광성 이런 기사가 나오면 관심이 별로입니다.
남의것이 아닌 우리의 것에 관심이 더 갑니다.
중학생 아이는 매주 토요일 노는것 같이 보입니다. 월 2회 놀토는 원래 노는거고, 나머지 토요일도 자율학습입니다. 자율학습토요일도 일찍 집을 나갑니다. 그날 쓸 돈도 두둑히 뺐어갑니다. 영화감상을 선택해서 한달에 2번은 꼭 갑니다. 미리 미리 다 봐서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갈 수 가 없습니다. 그제(토)는 라디오스타를 보고 좋은 영화라고 자랑을 합니다. 그건 애들이 봐도 별로 일텐데라는 느낌을 갖지만(액션이 아니지 않습니까) 애의 다른 면을 또 보게 됩니다. 저도 어제 그 영화를 봤습니다. 기대는 중간 이었는데 결론은 만족 이었습니다. 미국의 가족영화가 늘 뻔한 스토리인데 이 영화가 100번 낮습니다. 시나리오는 빈틈이 없습니다. 좋은 시나리오와 엄격한 감독이 만든 수작입니다.
영월의 천문대가 나오고, 안성기님과 박중훈님이 망원경을 보셨고(그 화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감독님과 출연자분,스텝분들도 천문대와 망원경을 보셨으니 좋은 느낌이 듭니다. 안드로메다 영상은 조금 틀렸지만 옥의 티로 봐줘야죠.
어제 오후에도 조금 비가 내리더니 어제 밤에 제법 내리더군요. 라디오 별의 마지막 장면에도 비가 내립니다. 그 비속에 안성기님이 박중훈님께 드리는 배려가 또다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