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자자리 유성우의 시즌이 온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저곳에서 유성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매일경제신문을 보고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배달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여느날과 같이 신문을 들고 해우소로....
그런데 이 신문의 과학기술 바이오란을 보다가 참 기가막힌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신문도 시류의 대세를 따라가려는듯 "이번주 유럽엔 유성우가.."하는
짧은 제목으로 사진이 하나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사실 자세히 볼것도 없습니다만..) 이 사진은
유성우 사진이 아니라 별의 일주 사진이었던 것입니다.
참 기가 막히더군요. 무슨 학급 신문도 아니구 구민신문도 아닌 전국 일간지에서
이렇게 어이없는 뻥을 치는것을보니 참 아햏햏하더군요.
사실 이런 짓은 이 신문이 첨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도 몇몇 신문에서 이런 실수를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모 일간지에 일주 사진을
도용당한 한 아마추어 천문인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전혀 시정이 되지를 않더군요. 아.... 이 무지라니 ...!!!!
저도 몇년전 엄청난 유성우가 있을거라는 메스컴의 뻥을 믿고 친구와 함께
트럭을 몰고 쌍안경을 들고 나갔다 열만받고 들어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약 별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독자가 이러한 엉뚱한 사진을 보고 유성우에 대해
오해를 하지 않겠습니까.
각성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 각성해야합니다.(사실 각성할 일은 이것만은 아니죠^^)
그래서 우리가 더 열심히 그리고 분기탱천을 해야할 이유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아 ~~~ 이 끌어 오르는 사명감이라니 ..!!!
나부터라도 주위의 사람들의 무지 목매를 깨우쳐 줘야겠습니다.
(흠.. 근데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군요 T 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