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일이있어 출근했다
집에가던 저녁 7시경
윤석호님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벌서 도착해서
장비 설치중인데
어디쯤 오시냐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새로운 관측지로 달렸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던 장소로 가보니
그 공터엔 아무도 없었다
부랴부라
전화를 드리니
장소는 언덕을 100미터 올라간 길 건너의 임도로
숲속으로 약 2키로 지점에 있었다.
(친절하게 길 가르쳐주신 남명도님께 감사)
초면인 남명도님과 윤석호님께
인사를 하고
장비를 설치하였다.
북극성은
꽤나 빛나고
동쪽하늘 그리고
남쪽하늘도
좋았다.
적도의의 극축을 맞추었는데
지난번 회장님께서 고쳐주신
조명은 아주 기가 막힌 조도를 보여주어
더이상 조도 조정이 필요없을 정도였다,
(회장님 이자리를 빌어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아직 달이 걸려있는데도
남명도님은 촬영을 시작하셨고
저도 M57과 이중성등을 관찰하였다
윤석호님의 W/Optic 110의 해상도는
구경이 커서 그런지 TSA102 타카하시 보다 나았다.
이어 카시오페아의 이중성을 보았고
M13등을 관찰후
북극성을 분해, 이중성을 관찰하였다.
잠시 브레이크타임으로
남명도님이 가져오신
커피, 음료, 과자를 들었다
(왜 나는 준비하지 못하고 신세만 질까?)
그런데 그 좋던 날씨가
달이 지는 새벽무렵
엷은 구름이 덮혀
시상이 점점 흐려지는 것이었다
마침 노트북의 전원도 나가 버렸다,
(혹시 황금박스와 후지츠노트북 전원 연결하는 코드 어디서 구하는지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노트북 배터리만 이용하니까
3시간을못넘기네요)
이후 윤석호님의 8인치 세레스트론으로
안시를 한후 4시경 원해지는 하늘을 본 후
차에 들어가 1시간 잠을 자고
일어나 현장 청소후
귀가하였다.
초면의 남명도님과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으나
첨단장비 구경을 잘했고
친절한 설명에도 감사를 드린다.
(친절하시고 신사다운 매너에 감사드리며 관측지에서 종종 뵙기를 원합니다)
장소는 관측지로서 좋다고 생각하며
나중에 톱으로 언덕위 소나무 가지나 쳤으면 좋겠다)
좋은 하늘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김덕우님의 정감 넘치는 관측기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