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경통밴드를 실험했습니다.
가공기계, 가공방법, 가공재질이 새방식이고, 더우기 제가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1/3로 크기를 줄였습니다.
그래서 경통을 1+1/4인치 아이피스로 삼았습니다.
재질은 알루미늄대신 가지고 있던 딱딱한 10mm 두께의 프라스틱(폴리아세탈)입니다.
프라스틱이 가공이 되면 알루미늄도 될겁니다.
플레이트는 가공을 안했습니다. 플레이트는 직각가공만 하는것이라서 연습은 필요없지요.
곡선으로 가공하는것이 관건입니다.(어제는 문래동에가서 머시닝센터(cnc밀링+cnc선반 복합기)와
와이어 컷팅기의 작동구조를 보았습니다. 10cm 이동에 20여분이 걸립니다. 당연히 안됩니다)
손으로 곡선부분을 대충 잘라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경통에 접촉하는 부분은 정밀가공을 해야하지요.
생~~각 중에 써클커터를 보게 됐습니다. 아크릴 가공집의 드릴기계에 물려있었습니다. 그 밑에는 동그란
아크릴이 있었고, 아크릴 판에는 동그란 구멍이 있고요. 그래 저거다.. 그런데 그 기계가 너무 초라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손으로 제작해서 쓰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인터넷에서 cnc밀링, cnc조각기등을
보다가 그 그계를 보았습니다. 그 이름은 써클커터. 드릴에 물려서 목제와 프라스틱, 경금속을 원형으로
파냅니다. 어제 저녁에 그 물건이 집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작업을 해봤습니다.
잘 잘립니다.
100mm경통이면 30mm 두께의 알루미늄이면 3만원, 프라스틱이면 1만5천원 정도의 재료비가 듭니다.
볼트와 노브도 필요하지만 뭐 들겠습니까. 암나사를 만들기 위해서 공구도 필요하고요.
제가가진 80mm 망원경의 경통밴드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 경통밴드를 맹글 필요가 지금은
없으니 오늘 작업으로 푹~ 쉽니다^^
제가 산 써클커터는 2만천원이었습니다.
써클커터를 드릴에 끼워서(제 경우는 9만원짜리 탁상드릴) 경통의 외경에 해당하는 직경으로 판재를
구멍을 내고, 바이스에 물려서 외곽을 다듬고, 두조각의 반원이 겹쳐지는 부분을 가공하고, 반때쪽
결합부위를 가공합니다. 80mm 큰 경통밴드 오른쪽의 날이 3개인 쇠뭉치가 써클커터입니다.
하하하하^^^^
기발한 아이템을 찾아 내셨네요. ^^
쓸모가 많은 연장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