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함 정리하다가 꼭꼭 숨겨둔 추억의 자작품을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어디에 두었나 무척 찾았던 겁니다.
사진 맨 아래에 보이는 '카메라의 b셧더 홀에 꼽는 릴리즈 부분'입니다.
수동 카메라는 핀이 속에 있다가 바깥으로 튀어 나오면서 셧더를 동작시키고,
전자식 카메라는 핀이 릴리즈단자속의 전기적인 접촉단자를 눌러줘서 몸체와 전기적으로 연결시켜
셧터를 작동시키지요.
전 전자식카메라(삼성미놀타 x-700)으로 저의 첫 카메라를 장만 했었습니다.
천체사진을 찍으려니까 별 수 없이 자동타이머를 만들게 되고(아침에 삑삑 울리는 숫자가 보이는
전자시계의 알람기능으로 one-time 타이머 설정), 전자식카메라에 맞는 릴리즈를 개조하게
됬습니다. 릴리즈의 핀을 본체와 전기적으로 절연시키는 고난이도의 작업을 마쳤지요.
샤프심과 비교해 보세요.
맨윗 사진은 0.4mm 지름에 날을 세운 드릴입니다. 저의 다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