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연입니다.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회원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글 남깁니다.
제가 아랫배가 3일~4일동안 식은땀나게 아픈적이 있었는데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괜찮겠지하면서 그냥 넘어갈려다가 정말로 이상하게 몸이 병원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소변검사를 해봤더니 그냥 혈뇨와 단백뇨가 나왔습니다. 제가 단백뇨를 아나요? 모르지...
그러더니 큰 병원가서 정밀검사 받아 보랍니다.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성모병원 갔습니다. ㅋㅋㅋ 단백뇨가 나왔다는 내용을 보더니 24시간동안
소변받아서 검사를 해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했지요... 좀 긴장했습니다.
그러더니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조직검사 하자고 합니다. 정말 겁났습니다. 이거 신장 빵구난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입원수속하고 다시 한번 소변검사를 하고 검사결과를 보니 단백뇨가
절반이하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렇게 가면 조직검사는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역시 또 검사를 해보니 똑같습니다. 그래서 3월 31일날 아침에 조직검사 들어 갑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젊어서 기능상에 이상은 없지만 10년 20년 지난 후에는
갑자기 나빠질수 있고 신장은 잘 고쳐지지도 않는다고 젊을때 정확하게 진단해서 치료하자고
하시네요.
요즘 잠이 오면 못참습니다. 무기력증이 생기고 금방 피곤해지고 일을 해야되는데 그래도 좋은분들
만나 많이 이해해 주십니다. 사실 저와 같이 일하시는 분이 같은 병원 같은 신장내과 환장입니다.
그래서 일하다가 졸아도 아무말 안합니다. 어찌합니까? 참을수가 없고 언제 잠들었는도 모르는데...
이제 32살 됐습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막 살았구나 생각이 드네요.
내일 아버지 생신이신데... 참 아들때문에 하루종일 병원에 계셔야 되네요... 내일 검사받고 하루종일
누워 있어야 되는데... 죄송할 뿐입니다.
암튼 건강 잘 챙기시고 정기적으로 정기검진 꼭 받아보세요.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필요없다라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