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반쯤 퇴근해서...
아무래도 혜성을 못보고 넘어갈 꺼 같아서
잠깐 짬을 내서...혜성을 찾아 봤습니다.
스테리나잇으로 어디있는지 보고 화인더로 주변 별들의 위치를 찾아보고 이쯤 있겠다하고
계속 들여다 보니 희뿌덩한 녀석이 절 노려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C8과 120mm굴절로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찍어볼까?" 란 생각이 갑짜기 들어 급하게 찍어봤습니다.
3분짜리 한장입니다....(사실은 6장 찍었는데..다 흔들렸습니다.그나마 덜 흔들린 한장입니다.)
가이드를 반자동으로 해서......
혜성이 밝지 않아서...침침한 눈 헤롱거리면서 엉거주춤 이상한 벌서는 모습으로 가이드하다가
머리랑 화인더랑 몇번 스친거 같았는데...그 진동이 사진에 다 나왔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미러락쇼크도 고스란이 잡힌거 같네요...
아무튼 별들이 현란하게 춤을 춤니다.
혜성을 가이드하기가 생각보다 힘드네요...
생각보다 혜성이 무척 빠른거 같더군요..계속 가이드하는데도 슬금슬금 계속 도망가네요...허허
거기다가 생긴 것도 두리뭉실해서 가이드 포인트 잡기도 힘들고.....에고 에고..눈깔이야...
아무튼 빨리 오토가이드를 만들어야 겠다는....생각이 덜꺽 듭니다.
서울 밤하늘이 계속 이랬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기록차원에서...ㅋㅋㅋㅋ
아침 9시 회의인데...엉엉엉...T_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