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잠깐 짬이 나길래 전에 폐가촌에서 번개당시 머리로 받아버린후 기이한 비명을 가끔 토해내는 eq-6적도의를 해부해보기로 했습니다.
미루던 일을 처리하기로 한거죠.구리스도 과영 깜장색인지 확인도할겸..겸사겸사..
1자10자 드라이버와 6각렌치를 준비하곤 회의용탁자위에 에어쿠션비닐위에 올리곤 분해시작!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분해합니다.
나중에 볼트가 남으면...난감모드로 접어드니까요.
1.컨트롤박스카바제거...쉽죠~
2.추봉옆 무두볼트제거후 추봉제거...쉽죠~
3.모터두개제거..쉽죠~
4.적위축분해,베아링이 그럭저럭 쓸만하더군요.고무망치로 1방에 분해..누런구리스 발라짐...쉽죠~
5.적경축제거???보이는볼트와 나사는 다 풀렀는데도 안빠집니다...난감모드 진입...
6.그냥 담배만 핍니다...
7.이걸 죽여?살려?고무망치로 줘패볼까?아니다 베아링축 휘면 이수x님처럼 적도의 고철로 팔아야되는데...참자...떱...
8.그냥 다시 조립합니다...
9.조립하다 보니 저 안쪽에 못보던 무두볼트 머리가 보입니다.헉헉!!
10.그냥 뚜껑 덮었습니다.
11.밧데리 연결하곤 테스트해보니 잘되네요...손은 씨꺼먼 구리스와 누런구리스 범벅이 되고.
정말이지 시간좀 두고 다시 해야할것 같습니다.
구리스라도 제거하렸드만 대체구리스를 장만하지 않았군요.준비성하고는...빌어먹기 똑참이지~
의사분들이 환자 수술하려고 뚜껑열었다가.........
"그냥 덮자!!"하는 심정이 이런느낌일까요?
아무튼 한호진님 부지런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