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여섯번을 띁어본 스카이워쳐의 eq-6를 한번더 띁었습니다.
실리콘구리스로 교체하였더니 구리스가 흐르기도 하고 검정색으로 되어있는 본체의 때깔을 바꾸고싶기도 해서 딱 한번만 더 띁기로 마음먹고 말그대로 산산조각을 냈습니다.
띁는순서와 방법이야 인터넷등을 찾아보면 쉬 나와있기에 분해나 조립과정은 생략합니다.
몇번을 띁어보니 순서를 바꾸어 띁으면 머리에 지진나니까 왠간하면 순서대로 하시길...
1달여전쯤 A마트에 박모님이 분해했다가 조립못한것을 중고로 내놨던것을 보면 그리 쉬운건 아닌듯합니다.
보통 아이쿠-SIX 개조 범위가 구리스교체및 베아링 교체입니다.
구리스는 테프론구리스 계열을 쓰면 된다니까(조금씩은 안팔더군요..비싸죠~~)
전 베아링에 대해 아는만큼만 올립니다.
먼저번에 여러번 띁어본바에 의하면 내장된 베아링이 그리 나빠보이진 않더군요.
그냥 써도 무방하겠지만 꼭 비싼 일제나 독일제로 갈아써야겠다는 분들은 참조하시면 될겁니다.
먼저 4종류의 베아링이 들어갑니다.
1.테이퍼 롤러베아링
1)32208-총 두께가 24.75MM입니다. 규격번호는 같아도 두께가 얇은것도 있으니 주의요망-1개
2)30206-총 두께가 17.25MM입니다. 마찬가지 위와 같음-1개
2.깊은홈 베아링
규격번호는 6008입니다. 원래것은 6008RS라고 써있는데 RS는 자체번호같군요.-6개
3.깊은홈 볼베아링(미니츄어)
규격번호는 608입니다 외경이22이고 내경8 두께는 7입니다.-4개
예전에 직장다닐때 베아링관련 업무도 좀 했었는데 베아링의 생면은 테이퍼핀이나 강구(쇠다마)의
진원도및 동심도와 열처리-물론 기계쪽이 다 그렇지만-가 생명이라고 압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그냥써도 되지만 굳이 바꿀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KBC(한국베아링)것을 추천하더군요....1SET당 베아링가격은 대략 40,000이 좀 넘어갈겁니다.
그외에 알미늄주물을 후가공하면서 생긴 가공오차등을 조정하기 위하여 테프론(?)와샤를 많이 썼더군요. 축간의 거리조정을 위한듯 싶습니다.
전 처음 분해때 그걸 몇장 파손했고 그때문인지 아무리해도 유격이 없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0.5T두께의 내경41,외경 56의 스텐와셔를 열개정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엠이백과 비교해서 전혀 꿀릴것 없는 아이쿠-SIX를 성공해야 할텐데......
이번에도 아이쿠! 소리가 나면 어쩐다죠?
아참...저거 띁었다 조립하면 손톱밑의 때가 1주일은 족히 갑니다.
또하나 베아링은 메이커에 따라 가격차가 엄청 많이 납니다.^^
영화보면 이연결이 권총을 아주쉽게 난도질 해버리죠.
/철커덕/하면 멜깁슨이 들고있던 권총은 거냥 분해가 되더군요...
앞으로 EQ6 가지신분들은... 한호진님 근처로 가지고 가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분해... 저거 좀 중독성있어보여서 멀쩡한 EQ6보면 바로 분해하려 들지도 모릅니다.
철커덕하면 바로 귀하의 베아링이 떼구르르르 굴러 나올지도 모릅니다.
EM200도 뜯으시면 안되는데...
손톱밑의 때는 수술장갑끼면 그나마 좋을텐데... 손맛이 떨어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