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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4319 추천 수 21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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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으로
여러 천문동호회를 들어가 보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각 동호회마다 고정 관측지라는 것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
그것 참 좋은 것 같구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자신들의 고정 관측지에다 시설물을 설치한 동호회도 있고
NGC와 같이 경매 싸이트들을 통해 자신들이 자주 가고 있는 곳의
근처에서 관측부지를 구하고 있는 것을 보니  참 좋은 생각 같습니다.


별을 봄에 있어서
매번 별을 볼때마다  장비를 셋팅을 하고
또 별을 다 본 다음에 다시 장비를 원상복귀시켜서
차속에 집어 놓고 집으로 돌아 온다는 것이
수고스러운 일이고
시간적으로도 많이 아까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소유의 부지위에
콘테이너 박스 혹은 경량철골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그 안에 미리 장비를 셋팅해놓고
별을 보고 싶을 때 그냥 가서 별을 보고
올때도 그냥 자물쇠만 채워 놓고 올 수가 있다면
한 겨울의 추위로부터 어느 정도 몸을 보호하고
무엇보다도 매번 해야만 하는 셋팅과 철수시에 드는
시간을 아낄 수가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리도 매번 마음을 다져 먹고 가야만 하는 원거리가 아니라
마음 편히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집으로부터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라면
좀더 열심히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 번의 연락을 통해서 좀 친숙해진 김 소장님이나 알봉씨의 천문대는
서울에서의 거리상의 문제로 눈동냥,귀동냥을 하러 가기에는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갈 수 있는 곳에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이 사람 저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별을 볼 수 있는 고정 관측지가 있다면 좋겠다고 간혹 생각을 해봅니다.

간혹,
대법원 경매 싸이트를 들어가 보는데
'개똥도 약에 쓸려면 은 보이지 않는다.' 고
예전에는 그리도 잘도 보이던 물건들이 요즈음에는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 유종선 2008.01.07 19:24
    그렇죠... 저도 고정관측지에 대한 생각은 간절합니다만... 그 부지가 구하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저도 작년 한해동안 몇몇 서천동 분들이 관측소를 준비라려고 애를쓰다가
    몇군데의 후보지가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 지금은 수면하래 잠수하고있는 상태입니다.
    모두들 열망하는데 열망만큼 장소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ㅠ.ㅠ
  • 한호진 2008.01.07 20:20
    고정관측지....생각만하면 한숨만 나옵니다...에효~~~ 그에 비례하여 열만 받습니다...노래방기기 만들다 산골에 들어가 순진한척하며 잔머리 굴리던 어떤 냥반때문에요.. 하긴 이번 번개때 느낀건데 자주가니깐 꼭 내땅같더란.ㅋㅋ
  • 남면도 2008.01.09 10:34
    고진감뢰~ 의 시절이 오겠지요.ㅋㅋ
  • 유종선 2008.01.09 14:39
    흑흑 거.쥔.갑.뢰~~ ㅠ.ㅠ
  • 송태원 2008.01.10 15:03
    한때
    마음에 두는 농장 터를 찿아 볼 양으로
    발발 거리며 여기저기를 많이 싸 돌아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때 보았던 물건 중에 지금에서야 생각을 해보면
    서울에서 좀 먼곳에는 별볼 곳이 아주 많은 것 같더군요.
    소백산 자락의 예천도 그렇고, 홍천,단양, 풍기 봉화,영월,제천,영동...
    전라도 지방은 별로 안가보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때가
    도자기와 그림을 배우려고 한 시절이였는데
    도자기를 굽는 분들이나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나
    공예 혹은 연극을 하시는 분들이 시골의 폐교를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임대를 받아 자신들의 작업장과 전시장, 공연장으로 이용을 하는 것을 보고
    시골의 폐교를 합당한 목적으로 임대를 하여 사용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때마침
    친구 녀석이 정선의 한 폐교를 임대해서 청소년 수련 시설로 사용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폐교 중에 조그마한 산골 분교는 그 크기도 그렇게 크지가 않으며
    비록 푸세식이지만 화장실도 있고 선생님들이 이용하던 사택도 있고해서
    그런 것들을 조금만 손을 보고 쓴다면 보다 안락하고 편하게 취미생활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때로는 이전의 폐교를 이용해서 운영비 내지는 임대료 같은 최소한의 필요 경비를 벌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기도 하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비록 산골이지만 시야도 휑하니 뚤린 곳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 시절에 지금의 아마츄어 고수들 처럼 실력이 단단하거나
    어떤 동호회의 활동을 하였더라면
    개인적으로나 혹은 그 동호회의 이름으로 폐교를 임대해서 관측소로도 이용하려고
    어떠한 수를 썼을지도 모릅니다.
    교육청에서는 영리 사업이 아닌 공익 혹은 예술,문화쪽으로 제안서를 내면
    허가를 잘 해주는데 문제는 이미 쓸만한 폐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선점을 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항상 뒷북만 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개버릇 남 못준다고 간혹 경기도,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폐교의 공매,임대 여부를 보고 있는데 철원교육청에서는 근북면 마현초교가 나왔는데 거리나 위치상으로 아닌 것 같더랍니다.
    또한
    간혹은 그야말로 저렴하게 문중 땅을 빌려서 관측지로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도 생각을 해 보았지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음에도 흡족한 곧 좋은 곳이 나타나겠지요.
  • 한호진 2008.01.10 18:59
    송선생님의 글을 보기만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사무실구석,기숙사창고에 쌓인 장비들을 보면 미안하고...
    생명은 없는 물건이지만 별빛을 담으면 펄펄 날아다닐듯한 물건들인데요......지금도 경북쪽 특히 봉화쪽은 아직도 쌔까만 하늘이 많죠.그렇지만 그런곳에 은둔하기엔 목구녕을 생각해야하고..암튼 혹 알아보시다 적당하다 싶으면 알려주심 고맙겠네요.
  • 유종선 2008.01.10 22:50
    지성이면 감천이라... 넓게 트인 시야를 갖는곳이라면 폐교도 참 좋은 대안이 될수 있겠습니다. ^^
  • 강문기 2008.01.11 19:41
    여러 가능성을 많이 생각해보셨군요...
    저도 요즘 이곳저곳 임야 매물을 보고있기는 한데... 임야의 가격은 적절한데대부분이 넓은 면적으로 나오는것 같더군요...
    간혹 전답이나 부지로 나온곳은 상대적으로 작은면적이나 값이 터무니없이 높구요...(물론 이런곳은 관측여건이 안좋겠죠)
    적절한 임야 매물을 몇명이 함께 구입후 분할하는것도 생각해볼수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적절한 폐교도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 유종선 2008.01.11 21:20
    오옷...??? 송선생님... 그런데 윗사진은 어디인가요?
    시야가 진짜 좋군요.
    아래 마을도 보이니 파인더 정렬도 쉽겠군요. ^^;
  • 송태원 2008.01.12 00:25
    가현리 벗고개로 오르는 입구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임도 입구입니다.
    아래사진의 10시 방향으로 그 임도가 일부 보이는데 조만간 그 임도를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근처에 있으면서도 한 번도 안 가봤습니다.
    똥개도 자기 집 앞에서 싸우면 50점을 먹고 들어간다고 그곳과 같이 터 근처에 있는 곳이라면
    혹시라도 누가 와서 깔짝 거리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땅이란 덩치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평당 가격이 떨어집니다.
    매물로 나오는 임야의 경우는 대부분 평당 단가가 전이나 답보다는 약하지만 덩치가 큰 경우가 많으니 총비용은 오히려 더 들 수가 있는 것이지요. 또 지목상은 임야라 할지라도 전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전과 똑같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있고 오히려 전망을 고려해서 더 비싸게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게 임야의 경우에는 지적도 상의 도로가 없는 현황도로만 하단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고 진작 용도에 적합한 하늘이 훤희 열려있는 상부쪽에는 도로가 없어 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설사 그곳까지 길을 낸다고 하면 장비를 불러 길을 딱는 공사를 하는 것도 비용이 들고 그런 경우에는 전기를 끌어 오는데도 비용이 들 수가 있습니다. 땅을 고르는데 가장 먼저 생각하여야 하는 것이 지적도 상의 길이 있는 것일테고 또한 근처에 집이나 전봇대가 가까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한전에서 200m까지는 거의 실비로 전봇대(50m당 1개씩 설치해 줍니다.) 설치해 주지만 그 다음부터는 m당 51,700원을 받기 때문에 예를 들어 마지막 전봇대나 전기가 들어오는 민가가 400m 정도 떨어져 있다면 200x 51,700이라는 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전기를 끌어 오는데 지출해야 합니다. 처음 땅을 구입하는 분들에게서 흔히 간과되는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적도 상에 길이 없는 맹지는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그러나 그런 땅일지라도 그동안 주민들이 관습적으로 다니던 농로와 산림청의 도로 등 현황도로가 있는 경우에는 그곳을 통하여 자신의 땅으로 출입하는데 제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러한 땅을 구입하는 비용이 달 들 수 있습니다. 덩치가 큰 임야의 경우에도 사유권의 권리 행사에 제한이 있는 보존임지는 무척 쌉니다. 간혹 묘자리로 나오는 매물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산꼭데기나 산중턱에 묘를 쓸만한 비교적 경사도가 적은 땅인 경우가 많고 지적도상의 도로가 없는 맹지가 대부분이나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임도나 현황도로 등이 있어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고 작은 평수에서 큰 평수까지 다양하며 묘자리인 만큼 가격도 저렴합니다. 임야던 전이던 간에 나중에라도 매물로 내놓을 경우를 생각하면 반드시 지적도상의 도로가 있는 땅을 구입해야 하고 그 땅을 산 돈이 자신에게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현황도로만 있는 맹지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 합니다. 아주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고서는 맹지에는 등기부상에 올리를 수 있는 건축물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만 , 관측소나 농막같은 것을 앉히는데는 하자가 없을 것입니다.
    어차피 별을 보는 땅도 자신의 부동산의 일부이고 그 땅이 최소한 은행 이자 이상으로 나오고 혹시라도 미래에 팔거나 남에게 넘기려고 하는 투자의 대상이 되고자 하면 처음부터 아무 하자가 없는 제대로 된 땅을 구입하여야 하는 것이고 별을 보는 것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얻는 것이라면 지금의 임도와 같은 자동차의 진출입이 가능한 현황도로에 접한 알맞은 크기의 저렴한 땅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강문기 2008.01.14 14:50
    그렇군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것저것 생각할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한호진 2008.01.14 16:56
    길을 먼저가신 선구자...
    그렇군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것저것 생각할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마음만 앞서지..이런저런 도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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