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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려고 분해한것은 아니고요, 그렇다고 멀쩡한것을 호기심땜에 그런것도 아니고요.
몇년전 관측중에 아이피스가 없어서 급한대로 쌍안경의 접안부를 손으로 비틀어 뺀후에 외눈박이가
된 쌍안경을 저멀리 치워두고 있었는데(접안부의 작은 랜즈는 작년에 그린 led 포인터를 만들때
써먹었고요), 역사책(??)을 보다가 최초로 납품(판매)된 망원경의 사양이
쌍안경이라는 것을 알게되서는(책에 의하면 단안경을 보여줬더니 쌍안경으로 만들어라!- ok)
분해를 했습니다. 이리저리 나사를 찾아서 분해를 하다가 촛점을 조절하는 가운데축의 분해를
알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의 좌측에 있는 나사밑 홈을 망치로 치니까 축의 심이 우측으로 빠져
나오긴 했는데....... 축의 심과 축의 손잡이 사이에는 비틀림 홈이 있었습니다. 그 비틀림 홈에는
구리 나사가 박혀있어서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꿔줬고요. 회전각도가 90도에 이동거리는 20mm.
축의 손잡이에는 고무로 씌워져 있었고, 고무 밑에는 프라스틱 커버가 작은것이 있는데 이 커버를
분리할 생각(고무를 뒤집어 까서 커버를 분리)을 못하고 고정된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망치의 힘으로 구리나사는 깨지고, 축에박힌 구리나사용 구멍도 깨지고.... --> 재생불가.
프리즘도 구경하고(이건 생긴김에 불빛-태양빛의 스텍트럼을 봐야겠습니다-띠를 볼수 있을까요??).
쌍안경 내부구조 잘 보았습니다
쌍안경 필요하시면 제꺼 드릴테니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