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안녕하세요. 공대연입니다.
오늘 정기검진가서 의사 선생님께 욕 뒤지게 얻어 먹고 3개월의 시간을 준다고 하네요.
조직검사로 신장에 염증이 약한게 아닌데 하시면서...약을 먹어도 안듣고...다음은 피검사에 소변검사에
받고 하라고 하시더니 이번에도 안되면 면역성이 있는 약으로 바꾼다고 하시네요. 좀 겁났습니다.
근데 검진을 받는 그날 따라 감기몸살에 걸려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 집에 힘들게 들어와 욕조에
몸을 담구고 싶었는데 욕조에서 나오는 물만 차가운 물만 나옵니다. 기냥 짜증이나서 샤워기 집어던지
고 X팔 하고...이걸 왜 테스트 안해봤을까 하는 생각이 나는겁니다. 하자보수 하나 더 늘었습니다. ㅋㅋ
암튼 샤워를 마치고 앉아 있는데 순대곱창볶음이 너무 먹고 싶어 지는게 아닙니까? 그 힘든 몸을 이끌고
마을버스 타고 시장으로 가서 1인분 6,000원에 사와서 갑자기 와인이 생각납니다.
아하~ 얼마전 테이블 와인으로 사둔 그랑 떼아뜨르 보르더 레드 와인이 생각나 순대곱창볶음에 마시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같이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달지않고 탄닌을 느끼며 한잔~ 두잔~ 마셨네요.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지금 알딸딸 합니다. 조금씩 졸리구요. 와인 참 신기합니다. 솔직히 돈이 없어
비싼 와인은 못마시고 데일리 와인급으로 조금씩 마셔보고 있습니다.
혹시 와인 드시는분중 테이블와인급으로 아니면 데일리 와인으로 그랑 떼아뜨르 보르더 레드 2005 빈티
지 추천드립니다. 꽤 괜찮네요. 홈플러스에서 20% 할인할때 7천원 정도 주고 산것 같습니다.
형수님...사모님과 순대곱창볶음이 아니더라도 한잔 어떠세요? 좋아 하실겁니다. ㅋㅋ
전 얼른 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사 다하고 혼자 살고 있는데...청소가 왜 이렇게 힘든지...여자들
아니 주부님들 참 대단하십니다. 정말... 청도도 많이 많이 도와주시구요.
그럼 나중에 뵈요. 쓰다 보니 또 길어집니다. 이넘의 버릇머리 참...^^;
근데 사진의 음식은 맛나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