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는 다면 태음력을 꿰고 있어야 하는데,
우린 월말,주말,년말,휴일,카드결제일,고지서마감일,레포트마감일,제안마감일로 지내시죠.
그래도 월령은 기억합니다.
1.
오늘은 동지날 입니다. 팥죽 쑤신다고 어머님이 팥을 사오시니까 제가 기억합니다.
12시40분에 따뜻한 햇날을 받으며 마루에 있다보니, 햇빛이 마루 중앙까지 깊숙이 들어옵니다.
이줄이 가장 깊숙이 마루로 들어오는 했빛이거니 생각하다가 아나램마를 마루에 그릴생각이 생겼습니다.
잠사후 마루는 자주 닦으니까 안되겠고, 베란다의 타일에 표시하기로 하고, 베란다 난간에 쇠붇이를
급하게 고정했습니다. 13시 정각의 위치를 잡으려고 서둘렀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옷걸이의 철사를
난간에 동겨맸습니다. 지금의 위치가 가장 안쪽으로 들어오는 곳이니까 제일 바깠쪽의 위치에(하지 추정)
걸리지 않도록 예측만 하면 됩니다. 급하게 13시에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2007년 12월22일 13시..
타일에 메직으로 점을 찍어 놓았으니 지원질텐데,, 그래서 유리칼(일단 컷터칼)로 십자선을 그어놓았습니다.
십자선의 위치는 타일의 위치와 해당 타일의 가로-세로 위치길이로 다시 프라스틱자로 쟀고요.
13시니까 아주 샤프한 8자나 나오겠네요. 4~5시경에도 적당한 위치가 되면 더블로 그려보겠습니다.
2007.12.22.13:00 다1타일 x=28.0, y=11.9
2.
어제는 오전에 고속도로를 거쳐 메송ic 근처로 일을 보러갔다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던길에 고속도로 출구에서 통행권을 찾아보니 없더군요. OTL 이런일이 저에게도 생기더군요.
매송에서 진입할때에 딴 생각을 하느라고 통행권을 안 뽑고 그냥 지나쳤던 겁니다. 그래도 방금전(10분)이라
안 뽑은 것을 어렴풋이 기억나더군요. ㅈㅈㅈ. 통행권이 없으면 최장 거리(서서울에서 부산까지 으으으)를
지불해야 된다고 써 있는 글은 보고 다녀서 겁나더군요. 통행권이 없다고 하니까 차를 옆에다 대놓으면
관리자가 나온다 더군요. 오전에 서서울->매송 갔다가 다시 매송->서서울 왔다고 하니까(돈 10,000은 지불할 각오로)
서서울->매송 영수증이 있냐고 하더군요. 영수증대신 선불카드를 보여주니까(아까 사용한 금액이 있지요) 선불카드의
일련번호와 제 차량번호, 연락처를 적고는 해당구간의 요금만 받더군요. 선불카드에서 조회하면 제가 매송IC를
언제 통과했는가가 나온답니다. 일단 상황을 들어보고 선불카드의 내용을 보고는 일단 믿고, 만약 증명이 안되면(매송에서
카메라 촬영확인) 저에게 청구를 하겠지요.
일단 상황과 현재의 증거를 담당자가 재량을 발휘할수 있는데에 세상 참 많이 발전했다고 했습니다.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거지요. 시스템은 아이디어와 믿음, 그리고 엔지니어의 기술이 맹글지요~~
3.
얼마전 행사때, 제차를 같이 타면서 짐을 차에 실으려고 약속했다가, 약속시간에 온 문자가 못온다고 한 분이 있었는데,(못오면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다른 분에게 부탁을 못해서 나 혼자 짐을 나른다고,
누구 차를 타고 가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었어요)그분이 가까운 어느동호회에 가입하셨더군요.
20일 그 동호회 별친구의 초대로 별친구와 저녁을 먹다가 그 이야기를 꺼냇더니 ***하시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우수워집니다~~. 별친구의 세계 좁습니다 ㅎㅎㅎ
4.
오늘 아침 홈페이지의 글을 읽다가 비실명의 답글을 보았습니다. 비실명은 25시간후에 삭제하겠다고
했는데 몇시간 후에 지워졌더구요. 답글은 저도 지울수 없으니까 전 아니지요~~.
누굴까 하는 호기심은 늘 발동됩니다~~~. 몇줄 안되지만 찾았습니다. ~~~~~.
2. 공감합니다. 신용사회의 시스템이 점점 정착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선진국에서는 사람의 진술이 일단 참이라는 가정에서 시스템이 가동이 되고
나중에 거짓이라는 것이 들어나면 페날티가 무겁게 매겨지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후진국일수록 지금 당장 어떻게든 모면을 하면 나중에 거짓이 들어나도 어쩔수가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람의 말이 일단 거짓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겠지요.
3.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