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2004.12.20 10:42

중원계곡...

조회 수 1091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기관측회때 많이 아쉬었는지 하늘이 빼꼼이 좋군요.
주말에 시골 고향에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뭔 일이 생겨 그냥 집에 있는데 저녁이 깊어지니
하늘이 너무 맑아서 지난주도 공쳤는데 아깝군요..
주섬주섬 챙겨서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는데가 분당하고 중원산이더군요. 정중혁님과 같이 갔던 양평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디더라...
이젠 제법 익숙해진 길을따라 울퉁불퉁 관측지에 도착해서 짐을 풉니다.
혼자니 좀... 쓸쓸하네요.

그래도 다 셋팅하고 극축을 맞춥니다.
@.@!!  별이 많이 흐릅니다.
이상하다...  왜 흐르지?  옆의 별인가?
다시 옆의 별에다가 맞추면서 갸우뚱 갸우뚱합니다. 아닌데 아까 별이 맞는데...
역시 줄줄 흐르는 별들...
다시 원래별로 맞춥니다. 모터가 고장 났나?
무게추가 부족해서 무게추에 돌을 테이프로 붙혔는데 그때 뭐가 잘못됬나 덜컥 걱정이 됩니다.
입에서 뭔 말들이 막 나오려고 합니다.
근데... 푸우... 이런 황당할데가... 알고보니 "N"이 아닌 "S"로 되어있지 뭡니까... ㅡ,.ㅡ;;
누가 건드렸어!!!

촬영을 시작합니다. 촛점도 맞추고 하니 벌써 상현달은 들어가고 시계는 11시를 가리킵니다...
이런... @*(^(*@&$*(&@%^## !!! 짜증납니다.
오면서 오늘은 찍고 싶은 것을 이것 저것 생각하고 왔는데... 셋팅하다보니 벌써 11시군요...

일단 찾기 쉬운 오리온 대성운부터 조준해봅니다.
LPS P2(광해 필터)도 끼워봅니다.
이것 저것 맞추다보니 언제 갔는지 30분이 또 지나는군요...
쪼그리고 앉아 가이드경에 눈을 댑니다. 가이드성 찾기도 참 힘들군요.
달달달... 참 춥습니다.
손이 곱고 발도 시리네요. 혼자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몸 녹일데도 없구요.
가이드성은 계속 조금씩 흐르네요. 무게중심이 안 맞은 것일까..
다시 극축을 맞추어야 하겠지만  오늘 극축망원경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겹군요.
그냥 가이드로 때우기로 맘먹습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다음부터 극축 열심히 맞추라고 하네요.

열심히 찍는데 혹시다 하고 앞을보니 이슬 아니 서리가 쫘악..끼었네요...
일단 드라이어로 말리고 다시 한장... 허걱!
대상사진이 화~~악 밝아집니다.
이슬이끼니 대상이 많이 어두워 진다는 것도 확인해봤습니다. 앞으로 이슬도 조심해야겠군요.

드라이어로 불고 그래 가면서 몇장 찍다보니 흠... 1시가 되었군요. ㅡ,.ㅡ;;;
너무 춥습니다. 가이드 경이 낮아져서 허리를 꾸부리고 계속 있답니 등도 시리고 허리도 아프네요.
재미 있던 가이드가 오늘은 좀 고생스럽게 느껴집니다.
극축을 잘 맞추면 훨 나을 것 같습니다.

챙기고 집으로 돌아오니 3시 반...
찍은 것이라곤 달랑 M42 하나...
그것도 서리껴서 너무 어두운것, 왕창 흐른것 빼고 나니 남는 것은 겨우 너댓장...

그나마 처리해서 올려봅니다.

그래도 필터도 사용해봤구, flat image 도 찍어봤습니다.
나름대로 카메라 돌려가며 구도도 잡아보고
촛점도 좀 편하게 맞추어 봤습니다.(근데 이 촛점이 계속 변하더군요.)

지리산에서 탄성을 지르고 있을 다른 회원님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오늘 또 몇가지
배우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배우는게 즐겁습니다.

이젠 진까 겨울인지... 이상난동이다해도 밤에는 영하 4도...약간의 바람...
진까 춥더군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238
2826 [re] 헉! 큰일났습니다. 방산시장이 토요일은 2시까지랍니다. 정중혁 2005.07.22 994
2825 오늘 식모지 구입완료 했습니다. 6 공대연 2005.07.23 1047
2824 일단 스타파티 홈페이지는... 조상호 2005.07.23 739
2823 [re] 일단 스타파티 홈페이지는... 1 홍두희 2005.07.23 1161
2822 어! 자유게시판에 꼬리글이 달리네요??? 8 홍두희 2005.07.24 1092
2821 구리스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2 김준호 2005.07.26 1161
2820 화성 분화구의 얼음 1 이상헌 2005.07.29 1221
2819 EQ5 overhaul 완료.... 1 file 김준호 2005.08.01 1071
2818 올해 스타파티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6 홍두희 2005.08.01 817
2817 [re] 올해 스타파티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1 정한섭 2005.08.01 1012
2816 북두칠성은 일곱개별...여덟개의 별인가? 알코르? 3 공대연 2005.08.02 1074
2815 요즘... 말입니다. 2 유종선 2005.08.02 981
2814 금주 정관 공지관련하여.... 7 공대연 2005.08.02 953
2813 변성식님께. 제안한 가칭 스타파티운영위원회에 대하여. 홍두희 2005.08.03 1020
2812 좀 뒷북 같지만....... 2 성해석 2005.08.03 1127
2811 스타파티에 대한... 3 조상호 2005.08.03 969
2810 역시나 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정관 9 공대연 2005.08.03 999
2809 스케치를 해보려고 합니다. 3 공대연 2005.08.08 839
2808 (1)망원경코팅후 반사경상태 변화 관찰 050808 2 file 홍두희 2005.08.08 4601
2807 15일 정모는 금요일까지 리플을 보고 다시 공지 하겠습니다. 13 공대연 2005.08.11 1062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