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으로
여러 천문동호회를 들어가 보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각 동호회마다 고정 관측지라는 것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
그것 참 좋은 것 같구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자신들의 고정 관측지에다 시설물을 설치한 동호회도 있고
NGC와 같이 경매 싸이트들을 통해 자신들이 자주 가고 있는 곳의
근처에서 관측부지를 구하고 있는 것을 보니 참 좋은 생각 같습니다.
별을 봄에 있어서
매번 별을 볼때마다 장비를 셋팅을 하고
또 별을 다 본 다음에 다시 장비를 원상복귀시켜서
차속에 집어 놓고 집으로 돌아 온다는 것이
수고스러운 일이고
시간적으로도 많이 아까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소유의 부지위에
콘테이너 박스 혹은 경량철골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그 안에 미리 장비를 셋팅해놓고
별을 보고 싶을 때 그냥 가서 별을 보고
올때도 그냥 자물쇠만 채워 놓고 올 수가 있다면
한 겨울의 추위로부터 어느 정도 몸을 보호하고
무엇보다도 매번 해야만 하는 셋팅과 철수시에 드는
시간을 아낄 수가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리도 매번 마음을 다져 먹고 가야만 하는 원거리가 아니라
마음 편히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집으로부터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라면
좀더 열심히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 번의 연락을 통해서 좀 친숙해진 김 소장님이나 알봉씨의 천문대는
서울에서의 거리상의 문제로 눈동냥,귀동냥을 하러 가기에는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갈 수 있는 곳에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이 사람 저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별을 볼 수 있는 고정 관측지가 있다면 좋겠다고 간혹 생각을 해봅니다.
간혹,
대법원 경매 싸이트를 들어가 보는데
'개똥도 약에 쓸려면 은 보이지 않는다.' 고
예전에는 그리도 잘도 보이던 물건들이 요즈음에는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 한해동안 몇몇 서천동 분들이 관측소를 준비라려고 애를쓰다가
몇군데의 후보지가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 지금은 수면하래 잠수하고있는 상태입니다.
모두들 열망하는데 열망만큼 장소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