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일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가는데 전화가 옵니다.
김덕우 선생님... ㅋㅋ
한사장님이 못오신다고 혼자 계시려니 좀... 거시기하신가봅니다.
마구 달려 도착해서 장비를 펼치는데 하늘은 무쟈게 좋네요.
바람이 불 거라는 걱정은 기우... 온도도 조금 올라가고 바람도 없어 별로 추운줄 모르겠더군요.
김덕우 선생님은 오랜만에 나오시는거라하시면 장비 한번 돌려준다는 의미로 나오셨다며
메히꼬 스탈 판초쓰시고 즐거워 하십니다.
M78을 찍으셨는데 약간 흘러서 긴 노출을 주지는 못하셨더군요.
가이드 시스템을 마련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한편 저는......
FD300을 가져왔는데... 가이드 스콥을 안가져왔네요. 전 가이드 없이 300밀리도 흐르거든요. ㅠ.ㅠ
그래서 그냥... 렌즈 촬영을 하려하는데 생각해보니 무게추가 작은게 없습니다.
더구나 볼트가 없어 돕테일어댑터도 나사 하나만으로 고정하고
FD300을 무게추 삼아서 플레이트에 괜히 끼우고...
24-105를 낑궈서 찍어보니 희안헤궤한 무늬가 쫘 악 보이네..??? ㅡㅡ;
50밀리를 가져온다는것이 그것도 안가져오고... OTL
할수 없이 17-35에 물려서 찍는데 귀퉁이는 별상이 완전 날아가는 화살 모양입니다. ㅠ.ㅠ
김덕우님은.... 아마도 제가 하도 툴툴거려 시끄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죄송~~ ㅋ~~
그러나 저러나 남동쪽 광해는 상당히 심해졌더군요. 전에도 그쪽이 약간 밝았는데...
남동쪽부터 남중까지의 낮은 대상은 거의 찍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제 월령이 좋아졌습니다.
2-3주 쌓여있던 먼지 훌훌털어버리고 야밤중에 달리시죠 들~~~~
어제11시 못되어 서쪽에 구름이 덮이기에 전화드려 약올리려다 참았는데 그냥 전화해도 될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