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하는 전화가 3회선입니다. 끝번호는 주르륵 일련번호죠.
전에 번갈아서 검찰이니 경찰이니 은행이니 카드회사니 하는 전화들이 한창 왔습니다.
전 안내번호인 9 번을 누른후 받자마자 왠간한 욕을 다하곤 그냥 끊어버리곤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우체국입니다.고객님의 소포가 반송되었기에...궁시렁궁시렁.."
전 9번을 눌렀습니다.
왠 뇨인네가 어눌한 목소리로 "우체국입니다."하더군요.
"네..소포가 반송되었다기에 전화드렸는데 제가 주솔 잘못썼나보네요..죄송합니다!" <- 제가 던진 미끼.^^
"고객님 성함을 알려주심 확인하겠습니다.."<-뇨인네..
"야!ㅃ#584처ㅛ$ㄸㄲㅍ`9ㅣㅠㅏ,ㅕ좀`9" 끊었습니다.
아마도 그뇨인네..마데인 간짜장일텐데..20년은 재수없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젠 별 기막힌 수법을 다 동원하는군요.
덕분에 스트레스해소 엄청 잘했습니다.^^여러분도 조심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