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님이 미사리에서 조류관측을 하셨다는 글을보니 불현듯..회사옆 기천저수지의 새들이 떠올랐습니다.
새라기보담은 오리일겁니다.
전 물위에 떠있는 새는 무조건 오리라고 믿습니다.
바다위를 날아가면 무조건 갈매기이고 하늘위를 떼지어 날아가면 기러기입니다.
딱 세종류의 새이름만 알면 인생이 편해지더군요. 오리,갈매기,기러기...
주변에서 이런이야기들을 합니다.
잠이 안온다. 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덜 피곤해서 그렇다"
입맛이 없다. 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배가 덜고파서 그렇다"
이런 저이니만큼 새이름을 세개만 외운다고해서 잘못된건 없지요..ㅋㅋㅋㅋ
아참 이 저수지나 논에서 봄,여름 하얗고 덩치큰넘의 새이름은 백로라고 하는데 믿어야할지...
새사진을 찍는것도 엄청 힘들다고 하더군요.
위장망을 뒤집어쓰고 숨죽이고 있다가 기회를 잡는다고...밤샐때도 있답니다.
윤석호님의 글에 댓글을 달곤 고민했습니다.
망경을 들고나가서 새사진을 찍어보자.
1.직초점으로 찍을까?
2.아이피스를 끼우곤 어포칼로 찍을까?
3.그냥 렌즈만 들고가서 별자리찍듯??
결국 어둑어둑해지는데도 갔습니다.차로1분거리죠.
얼음이 안언 물가를 경계로하여 쪼르륵 줄선넘들....................
진흙구이.....훈제구이.....통바베큐....
지금은 끝난 드라마인데 프란체스카..어쩌구..저쩌구.. 비둘기구이가 나오지요.^^
촬영정보입니다.
삼각대:에쎄-1/카메라:400d안개조/사용렌즈:ef300 f4 + extender 1.4x /av mode 후 밝기만 환하게 조절.
달밝고,눈오고,날춥고 별보기엔 극악인 조건이다보니 ..역쒸 자게질~
우화화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