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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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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대연입니다.

어제 열 엄청 받았었습니다. 동생넘이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사고를 치고 말더군요.

제발 라면이나 음식 먹을때는 노트북은 항상 위에 책상등에 올려놓고  먹으라고 했는데 이넘이 말을
안듣더니 일을 내버리네요. 그냥 키보드에 팍하고 엎고 말았습니다.

후지쯔 AS센터에 맡기고 얼마나올것 같냐고 물어보니 54만원 달랍니다. 헉~~~ 죽는줄 알았
습니다. 이걸 고쳐 새로 사 고민을 하다 그래 이왕 엎은거 그냥 하나 새로 사주자...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삼성꺼로 단종이 된 모델이라 그런지 사양도 괜찮고 해서 하나 졸업선물겸해서
사줬습니다.

잠시 모든일 보류 할 까 합니다. 갑자기 큰돈이 들어갔네요. 그래도 제가 가족을 사랑하기는
한가봅니다. 제가 저를 위해서 직초점촬영할려고 이것저것 찾을때는 최대한 중고를 알아보고
최대한 싸게 할수없나 고민하고...그러다 막상 노트북을 사줘야 겠다고 마음먹으니 뭐 사진촬영이야
뭐 나중에 해도 되지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항상 부모님이 저에게 양보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저도 어느정도 가족에게 내가하고싶은걸 조금씩은
양보할줄아는 그리고 이해할수있는 나이가 된듯합니다.

속상하지만 그래도 사주고 나니 속은 시원합니다. ㅋㅋㅋ

솔직히 딱 세개만 사면 되는데... 멀티플레이트, 미동운대(가이드마운트), 가이드경 ㅋㅋㅋ
가이드경은 회장님꺼 빌려쓰면 될 것 같은데요...회장님 김형석님 전화통화되서 제가 받아오기로
했습니다.

멀티플레이트, 미동운대(가이드마운트)는 자꾸 머리속에서 " 너 카드 있잖아" 라고 속삭입니다.

암튼 이틀사이에 큰돈 깨지니 겁나네요.

그럼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강지현 2005.12.12 17:43
    짝짝짝!!
  • 구훈 2005.12.12 19:07
    ㅋㅋ 저도 망원경 살돈으로 아버지 컴퓨터 한대 장만해 드렸습니다.
    요즘 일끝나고 아버지한테 컴퓨터 가르쳐 준다고 정신없습니다;;
    그래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엄청 뿌듯하네요
    일이 일찍 끝나서
    오랫만에 옥상에 망원경 설치하고 별 보는데 날씨 정말 춥네요
    오늘은 새로운 이중성 하나라도 관측하는게 목표인데
    도심에선 정말 만만치 않아요
    일단 달분화구 보고 감동받고 왔습니다.
    좀 있으면 M42 봐야지 ㅠ.ㅠ

  • 이주영 2005.12.12 22:49
    저도 그런 형이 한명 있었으면 좋겠어여 ㅋ
    내 손으로 돈을 벌게 되서 조은 점 중 하나가 이 점 같아여^^
    훈이 바쁘다더니 달분화구두 보구 M42 성공해~
  • 유종선 2005.12.12 23:05
    공대연씨 생각했던것 보다 멋진 사람이군요... 다시 보입니다. 오늘 한수 배운듯 합니다.
  • 강문기 2005.12.12 23:54
    좋은 형과 효자... 흐믓합니다.
  • 변성식 2005.12.13 00:41
    대연이도 나이가 먹었다는 증거다.. 한살한살먹을수록 나에게 도움을주는사람보다 내가 챙겨주어야할사람이 많이생기지 ..
    조만간 필드에서 볼수있었으면 한다..그럼 오늘하루도 수고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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