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낮 잠깐동안 회사에서 눈치보곤 농사일(^^)좀 하고 왔습니다.
전에 이웃분이 트랙터로 밭을 세고랑 갈아 엎어주어 찰옥수수,밤고구마,청양고추와 그냥고추,그리고 단호박등을 심었는데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치커리,도라지,더덕,파,들깨.....왠갖 종류의 씨앗 및 묘종을 심자고 이쪽저쪽집안에서 달려드는통에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지덜이야(?)그냥 굿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겠지만 눈치봐서 거길간후 물주고 거름주고 잡초뽑는것은
할사람이 딱한명.....선택받은건지 저주받은건지 아마도 후자의 경우인듯합니다.
어젠 삽,쇠스랑,호미를 가지고가서 2평정도 땅을 갈아엎었습니다.
딱딱하게 굳은것을..에고고고...
자꾸만 저 건너 이웃집 한켠에 서있는 트랙터에 눈이 갑니다.눈이 갑니다.눈이 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 질끈 눈을 감아도 망막위로 선하게 비치는 영상...
이거 아무래도 큰병 걸린듯하네요.제차 팔아서 간신히 살까말까...
5년된 회사트럭이 횬대에서 나온 뽀떠2인데 ..교체할때가 되었는데...4륜인 뽕고3 더블캡이 유혹하네요.
정말 중증인듯하군요...
잘하면 관측지에 1톤트럭이..,,,
저도 나중에 전원생활 하면서 지을 농사일로 이리저리 알아본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주 작은 농기계들이 많다고합니다. 콤바인처럼 여러 일을 할수 있기도 하고 땅도 고르고 파고 하는데 아주 장난감 처럼 작더군요. ㅋㅋ
저도 시골에서 부모님 도와드린답시구.... 땅 고른적이 있는데 한 서너평 이였죠.. 이른 봄 선선한 날씨에도 땀이 비오듯하고.. 그날 저녁에는 거의 기어다녔습니다. ㅠ.ㅠ
그러니....
질!러!봐! 질.러.봐. 질.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