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4631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년에 서너번은 '1차항이 없는 2차방정식'을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생각나는 것이 생깁니다.

수학-공학-수학-공학의 뫼비우스띠나 크라인병이 제 근처에 있나봅니다.

 

예전에 책을 보다가 액체수은을 수평으로 회전시키고 정중앙 공중에 빛 감지기(필름면)을

놓으면 천정에 있는 별의 사진을 찍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실제 이런 대형 망원경이 있다(있었다?)고 합니다.

 

엇그제 책을 보니 브롬(붉은색)과 수은이 상온에서 액체랍니다.  수은은 유리관속의 채온계에 있는것을

우리세대는 보고 알고 있지요. 은백색의 반짝 반짝거리죠.

 

평평한 유리를 어떻게 만들까가 의문이 들었는데, 책에 있는 내용은 주석(녹는점은 200~300도 사이로 압니다)을

녹인 위에 유리를 부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니 유리의 아래쪽이 평평해 지는 거지요. 유리보다는 주석이

금속이니 무거워서 주석위에 유리가 올라가고,  유리 아래면이 평평해 진답니다(이해가 됩니다)

그럼 윗면은?   이것에 대한 설명은 책에서 보지 못해서 의문이 미결로 남아 있었습니다.

제 사무실 근처의 저를 고문하는 분에게 물어봤더니, 심플한 답을 지난주에 주시네요.

저는 로울러로 이동하며 윗면을 밀고, 나중에 조금 연마(갈아냄)하는 것으로 생각했었지요.

그냥 식힌답니다.   주석도 식고, 유리도 식고, 유리의 아래면은 평평한 채로 식고, 유리의 윗면은

평평한채로 식고.  표면장력으로 조금 휘어지는 모서리는 나중에 절단하겠지요.

LCD 제조현장에 있는 영렬이는 요즘 얇은 유리는 위에서 아래로 흘리면서 평평하게 만든다고 들었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주제인 '또 포물선(면)'의 예습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포물면을 만들려고 시작한다면 도자기를 만들때 쓰는 물레를 이용할겁니다.

물레위에 코텔뚜껑같은 그릇을 올려놓고, 엿처럼 녹은 유리를 그 위에 내려놓고,

유리가 식을때 까지 같은 속도로 돌릴겁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어머니를 따라가서 종로3가에서  이화학실험기 가게를 하시는 이모에게서 시험관,

알코올램프, 삼발이, 석면망사를 받아왔습니다.(지금 삼각프라스크 2개와 석면망사가 있습니다)

종로매장에는 이모와 이모의 딸이 계십니다. ㅎㅎㅎ.

유리공장을 가지고 계시니까 한다면 할수 있습니다^^

DSCF8436.JPG

사족; 원심력(원심력의 기본 공식은 mrω²) 도 1차항이 없는 2차방정식입니다.

유리공장까지 갈것도 없이, 그냥 유리를 토치램프(휴발류버너)로 가열하면 조금 녹(눅눅해짐)을테니 (안해봤는데 알코올램프로

유리관은 구부려 봤습니다) . 그것을 탁상용전동드릴축에 물려놓고 돌리면 안되겠어요??

 

등배화인더의 투명 포물 앞-뒤면 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생각속에 이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

14시20분 추가.

뜨거운 유리로 테스트 하기에는 좀 겁나네요. 묵이나 엿또는 유리창홈에 바르는 실리콘을 생각해봐야 겠네요

유리대신 엿이 생각 났었고, 다시 묵 그리고 실리콘으로 실험 가능한것이 튀어나오네요.

  • 회장님께 바칩니다. (첨부파일) ^^

  • 홍두희 2012.09.27 13:05

    ok. 잘봤어,
    레포트의 경쟁사 작업공정을 보니 내가 생각한 방식(주석위를 이동하며 위에서 로울러로 밀어줌)으로 만드네. 추후 연마하는거도 설명되어 있고(오염제거).
    (앞 사무실의 나를 고문하는 아저씨의 의견(롤러없이 그냥 굳힘)이 틀렸으니 만나면 이야기 해야 겠어.
    지난번에도 이야기 한, 위쪽과 아래쪽의 두께차이 발생우려는 안생기겠어. 액체라면 위와 아래가 서로 다른 속도(중력가속도 영향)때문에
    두께가 차이가 나겠지만 고체로 이동(하강)하면 같은 속도가 되겠지. 그렇다면 두께도 일정하고.

     

    지퍼빽의 비닐봉투끝에 2개의 요철이 물려서 잠겨지는 구조를 알고들 게시죠?   지퍼는 그 요철이 금속이고요.

    제가 중학교때에 지퍼백의 요철부분을 만드는 것을 봤습니다. 쇠틀(금형)에 녹인 비닐을 밀어주고 막 굳기시작한

    비닐 요철을 아래로 떨어트리는데 그 아래에는 찬물이 있어서 식었습니다. 비닐은 물에 닫으면 굳는 구조이지만

    유리는 천천히 공기중에서 냉각되겠지요.   

  • 오영열 2012.09.27 13:28
    ㅎㅎ 회장님께 무기를 드린 셈이네요? 아저씨(?) 코를 눌러주세요 ㅎㅎ

    자료 전반적으로 보면 유리의 물성에 대해 잘 나온거 같은데, (예를 들어 20페이지 Sag특성은 미러셀 설계에 필요할 듯)

    혹시라도 렌즈나 거울 등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공부하시면 도움 되실거여요
  • 이상헌 2012.09.27 09:54
    점점 더 멀리가시는군요. ㅠㅠ
    오서방님, 회장님을 부탁드려요...
  • 오영열 2012.09.27 11:10
    웃... 제가 어찌 회자님을 단독 마크 하겠습니까? ^^
    형님들과 같이 팀마크해도 될까 말깐데...ㅋㅋ
  • 한호진 2012.09.28 10:55
    고문할 징조가 보이면 그냥 딴소리 꺼내는게 최고..단 그 떡밥도 덥석 물수있을정도의 고문거리는 남겨둘것...뭐~ 팀마크도 필요없고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거나 실행하면 됩니다.
    "난 고문 시럿!!!홍근안 없는 세상에서 살고팟!"
  • 홍두희 2012.09.28 11:44
    아 내 고문 싫어서 어제 정모들 못 왔구나 ???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687
4008 12' 제24회 한국 아마추어 천문인의밤 별잔치(STAR PARTY KOREA)안내, 2012년 10월20일 무주 홍두희 2012.10.01 4461
4007 또 포물선, 이번엔 돗트 화인더가 포물면가공인지 확인중. 4 file 홍두희 2012.09.27 5386
» 또 포물선, 이번엔 포물면. 7 file 홍두희 2012.09.26 4631
4005 또 카톤 경위대. 구멍 뚫는 고문 9 file 홍두희 2012.09.26 5353
4004 커피한잔하면서. 8 file 하원훈 2012.09.21 11065
4003 회장님 이 제품 한번 살펴봐주세요. 3 오광환 2012.09.19 5425
4002 다음주 월(24일)또는 화(25일) 스타파티 협의하러 무주 갑니당. 3 홍두희 2012.09.18 4471
4001 뭘까요? 60분 동안 작업한 겁니다 3 file 홍두희 2012.09.13 16937
4000 FS-60C에 대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구입하려구요. 11 오광환 2012.09.13 5075
3999 1축구동 모터콘트롤러 2개로 양축 구동하기 3 file 홍두희 2012.09.12 5483
3998 자만(스스로 매우 만족)한 전원장치 7 file 홍두희 2012.09.05 6457
3997 어메이징한 사진.. 10 file 신초희 2012.09.01 5003
3996 Make Time ... 8 오영열 2012.08.31 5560
3995 디지탈 방위-고도및 적경-적위 표시를 위한 심플한 계획 시작. 1 file 홍두희 2012.08.29 5822
3994 초속 50m 태풍 아파트 유리창은 안전할까? 3 홍두희 2012.08.28 5950
3993 그냥, 포물선,, 굴절용 포물면에 대하여..... 이상함.. >>>> 로터스123을 생각하며 액셀로 포물면이 아님을 검증함. ,, 포물면 반사를 엑셀로 검즘함. 3 file 홍두희 2012.08.21 8393
3992 ATZ 경위대에 방위,고도각 눈금 붙이기 10 file 박창목 2012.08.20 15156
3991 텔라드5, 미드의 도트 화인더 , 텔라드 그림 정정 5 file 홍두희 2012.08.19 7496
3990 금성의 각크기? , , , 생각과 계산의 즐거움. file 홍두희 2012.08.16 6393
3989 이상하면 확인 해야지요^^ ==> 8월14일 새벽 금성식 = 파키스탄 국기와 싱크로율 100% file 홍두희 2012.08.14 7677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