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까지만 하더라도 기가 막힌 하늘이었습니다.
기상대 구름 사진을 확인해보니 구름도 아직 멀찍하니
있었구요. 그런데 장비를 설치하고 조금 있다가 보니
구름이 조금씩 몰려오더니 나중에는 밝은 목성만 겨우
보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저의 딮스카이는 고사하고 촬영
을 위해 오신 정한섭님도 헛탕을 치고 말았군요.
정한섭님 왈 " 이거 별보지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거군요"
나 " T T; "
관측이 있을거라는 소식을 듣고 여의도에서 말죽거리(말죽거리??)
까지 불과 50분만에 주파하여 부랴 부랴 오셨다가,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일찍 파장하고 내려가는 관계로 변총무님은 입맛만 다시고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투유캠을 인계받으시고 전의에 불타던 김교수님.....
좋은 날씨에 홀려 어렵게 찿은 중미산이었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다가올
정관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