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2013.09.28 01:56

미드 예찬.

조회 수 334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많이들 미드를 별로라고 하시지만, 광학은 내가 잘 모르니까 넘어가고, 전기-전자쪽만 본다면 미드의 기술은 참 좋습니다.

 

제가 놀란 여러 기술(미드 적용)들이 미드의 원천기술인지 응용기술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제품에 적용하는 단계별 과정을

 

보면 흥미 있습니다.

 

 

만든지 10년이 넘은 미드의 초보용 디지털 장비인 ngc-60 은 이런 기능이 있습니다.

 

모터가 없는 장비이며 간단한 얼라인후 망원경이 가리키는 위치가 적경과 적위로 표시됩니다. 판매가 100불대니 놀랍지요.(지금은 단종)

 

망원경을 손으로 이리 저리 움직이면 바뀐 적경과 적위가 표시되니 관심있는 대상의 좌표가 같아지도록 망원경을 손으로 밀고 당기면 되는 겁니다.

 

얼라인을 할때에도 시리우스와 안타레스를 시야의 중앙에 넣으라는 요구후에는 망원경의 두개의 축을 어떤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이라고

 

화살표와 숫자로 표시를 해줍니다. 학생이 이 장비를 구입한다면 밤을 새워 별과 놀아 날겁니다.

 

 

미드의 예전 오토스타 장비는 시계가 내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시계 배터리가 보였구요.

 

밤에 나가서 장비를 펼칠때마다 날짜와 시간을 맞추고 시작해야 했는데, 슬그머니 그 수고를 절어 주었고요.

 

오토스타라는 이름처럼 손안에 잡히는 컴퓨터 핸드콘트롤러는 초기버전이 도시락통(70-80 세대용 납짝하고 보온 기능없는..)처럼

 

커서 동양인이 한손에 잡기에는 버거웠었지요. 경통을 북쪽 근처, 대충 수평으로 놓고 얼라인을 하면 신기하게도 진짜 북쪽과

 

진짜 수평을 오토스타가 알아냈습니다. 제가 그 현상을 보고서 놀라지 않을수 없었지요.

 

(아이폰 세대는 이해가 안되시죠? 98년에 자동차 네비게이션용 지도 검증하러 가다가 빙판에 차가 미끌어져 박았습니다.

 

그 시절에 미드는 북쪽과 수평을 알아내는 기술을 장비에 적용했습니다)

 

 

gps 모듈이 상용화 되니까 바로 모듈도 장비에 부착해서 시간과 관측지 정보를 콘트롤러에 수동으로 입력하는 과정도 생략하게 만들었지요.

 

앞면 보정판에 이슬이 맺치는 것을 방지하려고 두개의 온도센서를 적용했고, 원통종이(소노튜브)로 만든 경통을 6개의 작대기로

 

고정 한 추가버전도 내 놓고요.

 

수평을 맞추는 과정은 쇠구슬을 원통에 넣어서 해결했고, 북쪽을 감지하는 기술은 지구를 자석으로 생각해서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지금은 작은 전자칩이지요)

 

포물면의 심플한 돗드 파인더도 바로 적용했고, 고가의 고분해능 광학엔코더도 만들어서 구현했습니다.

 

미드의 설명서에는 얼라인 하기전에 백러쉬를 조정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이것을 안하면 오차가 생깁니다.

 

미드애 대한 오해가 혹시 이것을 안했기에 그럴수도 있을겁니다. 전기-전자의 많은 부분이 기계적 결점을 보완합니다.

 

셀레스트론에 밀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속이 많이 상합니다 , 회사가 다른곳에 팔린다는 이야기를 어마전에 들었는데,,,,

  • 오영열 2013.09.28 10:14
    미드 오토스타를 얼마간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좋다는 점이었습니다. 조금만 들으면 감각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저도 GPS 버전이 들어간 ETX? LX? 시리즈를 사용하는 분도 보았지만... 그당시엔 뭐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었는데

    전자기술만 놓고 본다면... 참 신기술에 빠른 회사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백레쉬 보정 기술도 신선했었습니다. ( 당시엔 뭔소린지 몰랐지만.. ㅋㅋ) 트레인 드라이브란 기능으로 기억되네요

    지상의 먼 고정 대상으로 정방향, 역방향 보정해서 실제 H/W를 S/W로 매칭 시키는 ...


    암튼... LXD75라는 미드 적도의는 아무래도 계속 기억되는 장비로 기억될 것 같네요 ^^
  • 공준호 2013.09.30 16:45
    아하 미국 드라마가 아니었군요 ^.~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687
4149 Gravity 후기 4 file 김광욱 2013.10.17 5075
4148 일출30분후, 일몰약15분전을 마루에서 ㅋㅋㅋ 10 file 홍두희 2013.10.15 3857
4147 You are more beautiful than you think (동영상 있음) 3 김광욱 2013.10.08 3490
4146 고친건가? 살린건가? ? ? 3 file 홍두희 2013.10.06 3867
4145 또 또 또 원 타원 타영(^^) 타령. ,, , , 안드로메다를 지나가는 신기한 사진에 대한 생각 추가. 홍두희 2013.10.03 4101
4144 이번주에는 3일에 한번은 날이 좋을까? 3 홍두희 2013.10.01 4152
4143 낮술한판 1 file 안정철 2013.10.01 4478
» 미드 예찬. 2 홍두희 2013.09.28 3346
4141 눈이밝아진것같아요 3 조아영 2013.09.27 4015
4140 9월 27일 정모 주차장 안내 1 file 이강환 2013.09.27 4351
4139 다카하시제작소 방문기 11 공준호 2013.09.26 4908
4138 아빠! 별보러가자 천체사진 전시회 안내합니다 2 file 정재욱 2013.09.25 4072
4137 작은 프라스틱 기어 재생 5 file 홍두희 2013.09.25 4586
4136 작은 볼 헤드 등 등 등 등 3 file 홍두희 2013.09.24 4357
4135 또 한가위네요 ^^ 8 오영열 2013.09.17 3966
4134 밤하늘 보는 취미생활 중 어려운 점 5 file 이상헌 2013.09.13 5088
4133 생각의 차이 2 3 file 홍두희 2013.09.13 3617
4132 생각의 차이 2 file 이상헌 2013.09.13 3962
4131 적경, 적위가 숫자로 표시(digital)되어 수동(manual)으로 고투(goto) 되는 내가 몰랐던, 좋아하는 미드의 오래(old)되고 사용(used)한 ngc-60(ngc 시리즈) 2 file 홍두희 2013.09.12 11571
4130 빅센 스카이센서2000용 ASCOM 드라이버 찾습니다 2 정재욱 2013.09.07 4327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