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1110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공대연입니다.

지금 회사에 앉아 있는데 허벅지와 엉덩이가 너무 아파옵니다. 그넘의 기마자세로 인한
다리의 부실...^.^; 그래도 너무 즐거웠던 관측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렵니다. 편의상 높임말을 쓰지 않겠습니다. 욕하지 말아 주세요.

토요일 서울역에서 이수진님과 만나 장수천문대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변성식님, 정중력님과
만나기로한 죽암 휴게소를 향해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리고 구름낀 하늘을 바로보면서
좋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죽암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죽암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한눈에 자주색 스포티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한뒤 점심식사를 한 후
쉬지않고 달리고달려서 4시쯤(맞나?) 장수천문대 밑까지 도착 여기서 다시 회장님 그리고 회장님
형님되시는분과 합류후 바로 장수천문대로 돌진하여 천문대 바로 및 바리게이트 앞에 웅장히 서있는
천문대를 바라보며 감탄사만 연발했다. 하얗게 칠한 둥근 돔을 보니 그냥 마음이 떨려오는게
정말 날씨만 좋아라 하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걸어 걸어 천문대로 올라가서 나의 애카인 D70를 삼각대에 연결해 파노라마사진을 몇컷찍고
5시쯤 파인더 정렬을 위해 이수진님과 같이 망원경 설치를 한후 달을 향해 파인더 정렬 끝 장비셋팅을
완료한 후 전기장판을 깔고 이불도 깔고 난로에 불도 붙여 따듯한 된장찌게에 저녁식사를 하는데
이건 거의 꿀맛에 가까운 맛이었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짱이여! ㅋㅋㅋ

저녁식사를 한 후 6시 조금 넘어서 나는 관측을 시작했다. 관측한 대상을 보면...

황소자리 _ M1(게성운), M45(플레아데스)
오리온자리 _ M42, 오리온자리 시그마(다중성)
토끼자리 _ M39(구상성단)
안드로메다자리 _ M31
쌍둥이자리 _ M35(산개성단)
마차부자리 _ M36, M37, M38(산개성단)
게자리 _ M44(프로세페성단), M67(산개성단)
고물자리 _ M46, M47(M46내에 행성상 성운 확인)
외소뿔자리 _ M50(산개성단)
카시오페아자리 _ M52, M103, 카시오페아자리의  NGC목록등 (산개성단)
페르세우스자리 _ 이중성단
큰곰자리 _ M81, M82
큰개자리 _ M41(산개성단), 큰개자리 겨울 알비레오 이중성
토성
Machholz 혜성등

(조금 더 본걸로 아는데 생각이 안남.)

위의 목록을 본 후 하늘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서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안에 들어가 라면을 맛있게 먹고 전기장판에 그리고 난로에 따듯한 온기를 느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 구름이 걷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잠은 오고 구름 여전히 그대로이고 해서
3시 넘어 잠을 청한뒤 아침 9시30분쯤에 변총무님께서 나, 정중혁님, 이수진님을 깨우나 세명의
입에서 나오는 말 30십분만 더 라는 말과 다시 취췸 30분뒤 일어나 주변정리를 하고 천문대에서
내려오기전 사진촬영 후 마을로 내려와 김치찌게와 아침겸 점심을 먹은후 서울로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고 침대에 누워 생각하니 마냥 웃음만 나오는게 너무 좋은 관측회였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관측에 대한 정리를 하자면 거의 겨울 별자리의 대상을 확인 및 관측할 수 있었으며
나의 펜탁스 SDHF75mm의 경통 및 파인더에 성능에 놀랍고 내가 정말 좋은 망원경을 갖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장수천문대라는 환경때문인지 그런지 아이피스안의 보이는 별과 내가
보고자 하는 대상을 분간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관측회를 통해 나의 눈이 또한번 업그레이드가
된 관측회 였던것 같다.

역시 좋은게 있으면 아쉬운것도 있게 마련인데 게자리까지 관측을 마친뒤 사자자리에서부터
처녀자리등의 은하와 목성을 보고 싶었는데 구름으로 인해 관측을 못한게 너무 아쉬웠고 찾다
찾다 못찾은 거문고 자리의 M57, 큰곰자리의 M108, M97, M51은 다음을 기약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뭐 또하나의 목표가 생긴거라 할수 있지만... 암튼 멋있는 관측이었다.

쓰다보니 엄청나게 말많은 관측기가 되었네요. 길지만 여기까지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이틀내내 옆에 주저리 주저리 이상한 말만 하는 넘을 위해 열심히 운전해주신 이수님께 먼저
감사드리구요. 변성식총무님, 정중혁님, 홍두희회장님, 회장님 형님분의 세심한 배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내년 여름에 한번 더 가고픈 마음입니다.  

그럼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이상 공대연이었습니다.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686
1468 [r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종선 2004.12.31 889
146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대연 2004.12.31 820
1466 여러분들...새해 복 많이 받아야 합니다... 최병일 2004.12.31 948
1465 [re] 맞긴한데.. 내용이 조금 더 있더라구요. 정중혁 2004.12.31 860
1464 [re] 맞긴한데.. 내용이 조금 더 있더라구요. 유종선 2004.12.30 1062
1463 [re] 혜성 이름을 보다 보면... 정중혁 2004.12.30 1028
1462 혜성 이름을 보다 보면... 유종선 2004.12.30 1243
1461 이슬 제거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광해필터가 필요한 이유.. 유종선 2004.12.25 1457
1460 메리 크리스마스 file 조정래 2004.12.24 873
1459 [re] 수진씨 등업 조정되었습니다(냉무) 이수진 2004.12.24 866
1458 [re] 장시간 노출시 EOS 300D의 노이즈... 정중혁 2004.12.23 1047
1457 장시간 노출시 EOS 300D의 노이즈... 유종선 2004.12.23 1031
1456 수진씨 등업 조정되었습니다(냉무) 변성식 2004.12.23 847
1455 [re] 장수천문대 번개관측_20041218 정중혁 2004.12.20 976
1454 [re] 장수천문대 번개관측_20041218 박은정 2004.12.20 800
1453 [re] 중원계곡... 공대연 2004.12.20 814
» 장수천문대 번개관측_20041218 공대연 2004.12.20 1110
1451 아이디어가 물씬 물씬 풍기는 카메라 촬영용 적도의 file 홍두희 2004.12.20 972
1450 중원계곡... 유종선 2004.12.20 1096
1449 [re] 혹시 회원님중에 다카하시 무게추 남는분 계신가요??? 정중혁 2004.12.17 1103
Board Pagination Prev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