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연입니다.
일주일쯤 됐나? 저희 집에 새식구를 맞이 했습니다. 동생도 혼자 자취한다고 집에 없고 해서
뭐 하나 키워볼까하다가 우연히 접한 앵무생 생각이 나서 5개월된 왕관앵무새를 입양했습니다.
태어났을때부터 사람이 키워서 그런지 사람을 잘 따르네요. 손에도 올라오고 머리 긁어 달라고
애교도 부리고... 좀 미안한게 있다면 제가 회사에 있는 동안은 혼자있는게 좀 걸리긴 하지만 나름대로
새환경에 적응해 잘 지내고 있네요... 어제는 갑자기 설사를 하는 바람에 좀 놀랬는데... 완전 정들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이번주부터 말을 가르치고 있는데 매일 아침 10분 저녁 10분쯤 녹음기를 틀어주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알아듣는건지... 그냥 간단한 인사정도 "안녕"
이넘 들어오고 나서 좀 생활이 변한것 같습니다. 아침에 놀아줄려고 보통때보다 30분씩
먼저 일어나 놀아주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새장에서 꺼내서 2시간정도 놀아주고 뭔가 책임감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