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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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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회원들만 사용하는 자유게시판은 일반적으로 회원만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손님도 글을 쓰게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쓰는 게시판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글을 올렸습니다. (실명사용 등의 공지된 사항만 준수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느 곳이건 다 규칙이 있는 법이고,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아래에 제가 올린 글의 성격이 이곳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삭제하려고 했는데, "삭제"기능이 없어서 삭제는 못했습니다.

사실 그런 지적을 받고 나서 제 글이 여기에 남아있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두고 두고 몰상식의 표본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관리자님께서는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연치않은 기회로 이곳을 알게 되고, 또 도움도 받고, 매우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연말에 귀국하면 관측회나 정모등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모임이건 new comer가 적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기존 회원들은 이미 다 친분이 오랫동안 있으실 테고, 대단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 아무래도 불편하고 겉돌게 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하다보면 오프에서 만나도 어색함이 훨씬 덜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침 옛 추억을 공유하는 분을 만난 기쁨에 글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렇게 게시판으로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면 처음 만나더라도 얘깃거리도 많고 어색하지 않은 법이라서 말입니다...

"개인적인 대화"로 치부하셨는데, 그리고 이메일로 주고 받으라고 하셨는데, 이메일 주소도 모를뿐더러 게시판에서 나누는 경험의 공유와 이메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점을 헤아려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판단이야 게시판 관리하시는 분과 "회원"님들께서 내리시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는 제가 올린 글이 "개인적인 수다"로 치부될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사실 그런 지적을 받고 나니, 저같은 사람이 쉽게 오프모임에 참석할 만큼 편안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좋은 곳을 발견했다는 기쁨에 철없이(?) 몇자 주고 받은 것에 대해 다소 준엄한 경고를 받는다는 것은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거든요.

몇자 올린 제 글이 작은 파문을 가져온 것 같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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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전 두분의 글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홍두희 2004.03.01 897
1107 [re] 우리 자유게시판등은, 정민경 2004.03.01 973
» 저는 좀 당혹스럽습니다. 전영우 2004.03.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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