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슬제거기 만들었습니다. 인두와 기판을 만져보는게 대학졸업후 4년정도
되서 손이 막 떨리더라구요. 역시 술, 담배가 문제였습니다. ㅋㅋㅋ
저녁 8시쯤 도착하여 바로 회장님과 잠깐 이야기하다 회장님께서 미리 떠놓으신 기판을 갖고
부품끼고 납땜하는데 한 10분정도 걸린듯합니다. 만능기판이 아니어서 배선을 따로 납땜할 일이
없어 금방 끝났는데 문제는 열선(니크롬선) 저항값에 맞추는거와 반창고로 덥는작업등 이걸로
시간을 많이 소비했네요.
어제 제가 한건 그저 납땜 조금하고 열선연결시 잡아주는 보조 역할한게 끝이었는데 작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회장님께서 손을 약간 비셔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홍회장님께 빨간불빛나오는 성도거시기에 대해 여쭤봤는데 제가 생각한대로 LED와 저항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있더라구요. 최소의 LED를 사용하여 좀더 효율적으로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좀더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것도 대략 감 잡았습니다.
다음에 놀러가서는 B셔터 타이머를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뭐 부품만 있다면 만드는거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것 같더군요. 뭐 미리 떠 놓으신 기판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인것 같습
니다. 저도 땜쨍이 7년했습니다. 근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ㅋㅋㅋ
암튼 이슬제거기의 열선부분에 반창고로 해놓았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엄청 구겨지는데 뭔가 좀더
빠빠한 걸로 붙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혹시 회장님 저희 동호회망원경 옆면에 덮을 식모지중
조금 남는거 없을까요. 그정도면 앞뒤로 한번씩만 덧씨어줘도 괜찮을것 같은데... 식모지라 녹을 염려도
없고 식모지에 찍찍이 붙여서 사용해도 될것 같은데 고민 무지 많이 했습니다. 뭐가 좋을까?
뭐가 좋을까하고...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제가 했다는 증거사진을 회장님께서 멋지게 찍어주셨네요.
나중에 최종 완성된 이슬제거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만들었지만 두분께서는 사진을 찍으시기 때문에 자동으로 콘트롤 되는걸로 만드셔야 된다고 하시네요.
회장님께서...
혹 가시기전에 주로 사용할 경통의 후드부분의 지름을 미리 확인하시고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