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이러니...어쩝니까?

by 한호진 posted Jun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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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값이라도 벌어야지요.

 

날씨만 좋으면 강원도 혹은 충청도 아니면 경기도 산골짝에 쳐박혀서 세월을 낚고 있을텐데 구름끼고 비온다는 예보로 가득찬 지난주말부터의 날씨.

이럴때는 얼음동동 막걸리에 파전을 곁들여 지인들과 이바구하는것이 최고인데 어째 요즘은 누구하나 불러주는 냥반도 없고.

 

별을보거나 따지 않으면 반찬값이라도 벌자..요즘 백수생활을 너무 오래한듯하다. 그런 결론에 도달하자마자 바로 실천.

요즘 물때도 아주 좋습니다.3물인둥 할겁니다...

우선 결과물입니다.

 

Nong-o.jpg

 

농어입니다.60cm정도 되는넘입니다.뭐 재보진 않았지만 경험상??

같이간 지인과 함께 배스용 루어대로 잡았는데 털릴뻔했습니다.대가 원체 낭창거리기에..뜰채가 없었으면 침만 꼴깍 흘렸을듯..

다음은 예고한대로 게입니다.

박하지라고도 부르는 돌게입니다.

원래는 집게로 잡다가 빠른동작으로 도망치는것에 열받아서 장갑두곂으로 끼곤 그냥 손으로 잡았는데 물려서.....울뻔했습니다.

다음엔 꼬챙이로 찔러서 잡아야겠더군요.힘이 얼마나들 좋은지...대충3~4kg정도 잡은듯합니다.

 

농어는 피빼고 집에 들고와서 내장빼고 머리자르고 냉장보관..게는 껍데기 박박 닦고 간장에 1차로 강제잠수..

별보느라 밤샘할땐 피곤한데...이런것 잡을때는 쌩쌩하니 이거 별보기를 접고 그냥 보름때는 산에서 약초나 캐고 그믐때는 바닷가에서 저런거나

잡고 살면 생계유지는 되겠지요?

 

옛날 김x미란 탈렌트가 홈쇼핑서 팔던 게장간장이 아닌 제가 직접 잡아 담근 간장게장입니다... 

 

 Dol-ge.jpg  

 

그나저나 이번주에도 정관은 땡이네요..쩝